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광복절 기념 보훈문화행사 진행

김상교 승인 2023.08.15 18:58 의견 0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보훈문화행사

[선데이타임즈=김상교 기자]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관장 한희원)은 2023년 8월 15일 광복 제87주년을 맞아 기념관 일대에서 보훈문화행사를 개최했다.

보훈문화행사에는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약 300여명이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루었다. 기념관은 수준 높은 문화공연과 각종 체험을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순국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알리고 현충시설에의 친근한 접근을 다질 기회를 제공했다.

기념관은 이번 광복절 행사로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성지라고 말해지는 경상북도 도민들이 먼저 확실하게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행사는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운동가들의 뜻을 기리는 보훈문화를 널리 확산하고. 경상북도 독립운동 기념관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훈문화 행사는 ‘가족과 함께 하는 광복절’이라는 컨센으로 구성되어, 야외 메인 행사장에는 물놀이, 휴게공간, 에어바운스 등이 설치되었고 기념관 대강당에서는 이색적인 마술과 벌룬 아트를 비롯해서 뮤지컬 이순신의 ‘나를 태워라!’, 뮤지컬 명성황후의 ‘나 가거든’, 뮤지컬 영웅의 ‘누가 죄인인가?’가 울려 퍼져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컥하게 했다.

한편, 그에 앞서 오전 10시 경상북도 도청 동락관에서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약 5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거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도지사는 1945년 8월 15일의 광복(光復)과 1948년 8월 15일의 건국(建國)에 대해 언급했다.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보훈문화행사

이 지사는 자유대한민국의 건국은 일제로부터 빛을 되찾은(光復) 1945년 8.15일부터 3년이 더 지난 1948년 8월 15일에 비로소 이승만 전 대통령에 의해 완성되었음을 설명했다. 그는 1948년 8월 15일이 건국일인 것은 국제사회에서 국가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영토, 국민, 주권, 정부라는 4가지 요소가 필수적인데 중국 상해에 본거지를 둔 1919년 상해임시정부는 영토와 주권 등이 전혀 없는 상징적인 정체성일 뿐 따라서 국가가 될 수 없음을 국제법의 상식에 기초하여 설명하였다.

그러면서 더 중요한 것은 빛을 되찾은 광복을 빛내는 것인데, 1945년 광복은 제1차 광복일 뿐으로 제2차 광복은 산업화, 제3차 광복은 성숙한 시민의식이 만들어 낸 민주화였으며, 앞으로 자유대한민국의 번영을 이룰 제4차 광복은 지방화임을 역설하면서 그 중심에 경상북도가 우뚝 설 것임을 역설하여 큰 공감과 함께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한편 경상북도 독립운동기념관(관장 한희원)은 광복절 주간인 9월 말까지, 안동, 경산, 구미, 경주 등 도내 각지에서 독립운동 영화제(토크시네)를 개최하여 경북 독립운동가를 널리 알리는 보훈선양 문화행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영화제에는 2022년 제작된 단편 독립운동 영화인 〈이육사 264〉와 〈탈상〉이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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