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경비대, 국회에서 스웨덴 잼버리 대원에 감동 선사

윤석문 승인 2023.08.15 19:29 | 최종 수정 2023.08.15 19:35 의견 0
스웨덴 대원들을 안내하고 있는 국회 경비대<사진=국회경비대>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를 마치고 16일 출국 예정인 스웨덴 잼버리 대원들의 국회 방문에 서울경찰청 국회경비대의 미담이 전해지고 있다.

잼버리 대회를 마치고 출국 전 대한민국의 명소를 관람하던 스웨덴 잼버리 대원들이 15일 제78주년 광복절에 안내자 없이 국회를 찾았지만 햇볕에 노출된 채 지친 기색이 역력해 상황실에서 CCTV로 지켜보던 경비대원들(경감 정성채, 경장 이환, 순경 최장민)이 자발적으로 나서 국회의사당의 주요 명소 안내는 물론 경비대 내 무도훈련장을 개방하여 휴식과 식수 그리고 얼음 등을 제공하였다.

스웨덴 대원들을 안내했던 대원은 “그동안 잼버리 대회에 참가했던 각 국의 대원들이 무더위에 노출되어 많은 고생을 했다는 소식을 언론을 통해 접하며, 안타까움이 많았었다”며, “그런데 오늘 국회에서 대원들을 맞이하게 되어 반가움이 앞섰다. 이들이 우리나라에서 좋은 추억과 이미지를 가져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앞장서 안내를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회 본관, 사랑재, 분수대 등 국회의사당 주요 명소와 경비대 내 무도훈련장을 개방하여 휴식 공간을 제공한 것은 물론 우리나라의 상징인 태권도 시범(순경 권성빈의 품새 시범) 등으로 대원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안겨주었다”라고 했으며, “광복절을 맞이하여 가방에 부착할 수 있는 태극기 패치를 기념품으로 제공했다”고 밝혔다.

국회를 찾은 잼버리 대회 스웨덴 대원<사진=국회경비대>

이날 국회를 찾은 스웨덴 대원들은 “국회 방문 당시 노출된 햇볕으로 힘들었는데, 경비대원들의 노고에 편안한 시간을 보냈다”며, “경비대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모두의 표정이 밝아졌으며, 경찰관들이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하다. 그리고 태권도 시범과 기념품인 태극기 패치는 너무 인상적이었으며,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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