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승리뿐’ 충남아산FC, 안산 원정 필승 각오

김준용 승인 2023.08.18 15:50 의견 0
사진=충남아산프로축구단

[선데이타임즈=김준용 기자]충남아산이 긴 휴식기를 마치고 상승세를 위한 조준에 들어간다.

충남아산프로축구단(구단주 박경귀, 이하 충남아산)이 오는 19일(토) 오후 7시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안산 그리너스(이하 안산)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2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충남아산에게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지난 25라운드 휴식에 이어 이순신종합운동장 그라운드 보식 진행으로 인해 26라운드 청주와의 홈경기까지 순연되며 뜻하지 않는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오랫동안 경기를 기다린 만큼 승리에 대한 각오도 남다르다.

관건은 경기 감각이다. 휴식이 길었던 만큼 실전 공백을 얼마나 채울 수 있느냐가 안산전의 경기력을 좌우할 포인트다. 충남아산은 창원 여름 전지훈련을 통해 팀 빌딩과 전술 강화 훈련을 진행했다. 또한, 실전과 비슷한 연습경기를 여러 차례 진행하며 조직력 강화 및 컨디션 유지에 주력했다.

재정비 후 치르는 첫 맞대결 상대는 안산이다. 안산과는 올 시즌 1승 1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두 경기 모두 공격 지표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유효 슈팅에서 11대 5, 슈팅에서 22대 17로 더 높았다. 2023시즌 공격 진영 패스 비율도 앞도적으로 우세했다. 이 이점을 살려 다시 한번 안산의 골문을 노릴 예정이다.

충남아산 공격진은 여전히 건재하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인 두아르테를 비롯해 지언학, 김승호, 송승민 모두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강민규의 예리한 발끝도 믿는다. 최근 19라운드 두아르테 동점골에 도움을 올린 데 이어 20라운드 전남전, 21라운드 안양전에서 연달아 선제골을 기록한 바 있다.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강민규이기에 충분히 득점포를 기대해 볼 만하다.

안산전을 앞두고 박동혁 감독은 “3주 가까이 되는 기간 동안 미비한 부분이나 상반기에 지친 부분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반드시 승점 3점을 가져와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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