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영 의원, 김행 후보자 자진사퇴와 윤석열 대통령 사과 요구

윤석문 승인 2023.09.25 10:56 의견 0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후보자 지명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과 여성가족위원회 일동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잼버리 사태의 책임을 다하지 않고 사라진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임에 김행 후보자가 지명되었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주식 꼼수 파킹’, ‘배임 협의’, ‘가짜뉴스’ 양산 등의 문제만으로도 공직자로서 자질 없음이 충분히 증명되었다”라고 말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김행 후보자는 국무위원 임명이 아닌 수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며, 후보자 자리에서 자진 사퇴해야 한다”며, “기본조차 갖추지 못한 후보자를 추천한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여성가족위원회 일동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신현영 의원

이어 ▶공직자로서 갖춰야할 재산 증식의 투명성·도덕성 부재, ▶배임혐의, ▶‘가짜 뉴스’에 대한 맹비난을 쏟아내면서 김행 후보자 스스로 ‘가짜 뉴스’를 양산하는 ‘내로남불’, ‘적반하장’ 태도, ▶여성가족부 장관으로서 부적절한 사회 인식 등을 후보자의 문제점으로 열거했다.

계속해서 “과거 위키트리 방송에서 ‘원치 않은 임신이라도 받아들일 수 있는 톨러런스가 필요하다’ 발언, 위키트리에 김행 후보자의 이름으로 게재된 ‘여성은 무조건 예뻐야 한다’, ‘여자는 돈과 시간을 잡아먹는 문제거리’ 글, 유튜브 방송에서 다문화 가정 아동을 ‘튀기’라는 차별적 용어로 지칭한 점 등 여가부 장관 후보자로서 도저히 수용될 수 없는 부적절한 인식이 드러났다”고 설명하며, “저급하고 편향된 인식을 가진 김행 후보자는 대한민국 장관으로서의 기본 인품과 능력마저 부족하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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