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두·강민국·이달곤 의원, “우주항공청 특별법 조속히 국회통과 시켜야”

- 최형두 의원, "상임위에서 민주당이 원하는 것은 다 들어주었다"
- 강민국 의원, "우주항공청은 대한민국의 긴급한 국가과제"
- 이달곤 의원,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 더 늦출 수 없다"

윤석문 승인 2023.12.26 13:52 | 최종 수정 2023.12.26 14:09 의견 0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최형두 의원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7대 우주강국 대한민국이 세계 초일류 국가로 비상(飛上)하고, 우주산업 중심으로 뛰어오를 도약대가 될 우주항공청이 국회에서 표류하자 경남 소속 국회의원이 조속한 국회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최형두 의원과 경남 소속 국민의힘 국회의원 일동은 26일 지역에서 올라 온 시민 단체들과 함께 28일 본회의를 이틀 앞두고 국회 본관 앞에서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라고 강조하며, 우주항공청 국회통과를 강력히 요구했다.

최형두 의원은 “국민의힘은 그동안 우주항공청법안을 심의하는 상임위에서 민주당이 원하는 것은 다 들어주었다”며, “그러자 민주당은 이제 ‘법사위에서 무슨 법안이 통과되지 않아 논의할 수 없다’는 새로운 조건을 들고 나왔다. 법사위에 보내지도 않은 채 법사위 핑계를 대는 놀랍고도 황당한 주장”이라며, 민주당을 직격했다.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를 요구하는 경남도 지역 상공회의소 관계자

그러면서 최 의원은 “대전의 항공우주연구소와 천문연구소는 물론, 해당 노조뿐만 아니라 학계, 과학계, 산업계도 조속한 우주항공청 설립을 원하고 있지만, 민주당만 우주항공청 설립을 가로막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영국, 인도 등과 우주항공전담기관 간의 협력을 다짐받았는데, 민주당은 온갖 핑계로 대한민국 우주항공청법도 의결하지 않았다”라모 밝히며, 우주항공청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는 표류하는 이유가 민주당에 있음을 부각시켰다.

이어 “지금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백지수표를 준 것이나 마찬가지이고, 이제는 민주당의 사인만 남은 상태”라며, “오는 28일 올해 마지막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우주항공청 설립법안을 반드시 표결해야 한다”라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강민국 의원

이날 경남의 18개 시·군 상공회의소 회장단과 상공인 대표 150여 명이 국회를 찾아 우주항공청 국회통과를 촉구했다. 이에 강민국 의원은 “기업인들 모두 연말을 코앞에 두고 제대로 쉴 틈도 없이 바쁜 날이지만 더 이상 기다릴 수 없기 때문”이라며, 우주항공청 국회통과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우주항공청이 경남에 설립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에 대해 설명한 강 의원은 “인도의 달 남극 착륙 이후 더욱 긴급해진 대한민국 우주경제 추진사령탑 우주항공청은 대한민국의 긴급한 국가과제이자 국민의 간절한 여망”이라며, “특히 여야 대선공약으로 우주항공청은 경남으로 정해졌다. 무엇보다 경남은 우리나라 우주항공산업의 60~70%의 핵심 기능이 집약되어 있는 곳이어서 더욱 절박하다”라고 밝히며, 대한민국의 먹거리 우주항공청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이달곤 의원

계속해서 이달곤 의원은 “지금 우리 경제도 미증유의 공급망 위기, 중동과 유라시아대륙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갈등과 전쟁으로 앞날을 예측하기 힘들다”라며, “정치가 경제를 뒷받침해도 모자랄 판에, 민주당은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가로막아 세계 각국의 우주경제 각축에서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만 낙오하도록 만들 작정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 더 늦출 수 없다. 올해 마지막인 28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의결해 주시기를 강력하게 민주당에 호소한다”며, “만약 올해를 넘긴다면 내년 봄 민주당은 국가미래대계를 정쟁으로 삼은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남 소속 국민의힘 최형두, 조해진, 이달곤, 강민국, 정점식, 김영선 국회의원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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