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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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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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타임즈=연노영 기자]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보건복지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이 12월 28일(목)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정원 확대 이전 의과대학의 준비 – 부실의대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들’을 주제로 네 번째 의대정원 확대 연속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회와 공동주최하며, 유튜브 ‘신현영TV’에서 생중계한다.
정부는 2025학년도부터 의대정원 확대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국 의과대학으로부터 확대가능한 정원 규모를 파악하는 수요조사를 하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재 정원 110명인 충남대는 410명을 희망하였고, 정원이 93명인 순천향대는 200명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과대학이 제출한 희망인원과 이들 대학에서 실제 수용 가능한 인원과의 괴리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서남의대는 학생들의 기본적인 학습권조차 보장하지 못하는 부실운영으로 인해 폐교한 바 있기에, 교육 환경 여건을 미리 점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 이번 4차 토론회는 의과대학의 현재 교원, 학생, 시설 인프라, 확보된 재원은 어떠한지,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의사 양성을 위해 교육수준을 어떻게 향상시킬 것인지, 의대정원을 확대한다면 의과대학에서 어떤 것들을 미리 준비해야 하는지, 서남의대 폐교 사례에서의 시사점은 무엇인지 등을 논의하고자 마련되었다.
토론회의 좌장은 신현영 의원이 맡고, ▲윤태영 한국의학교육평가원 부원장 ▲권근상 전북대 의과대학 교무부학장 ▲이종태 한국의과대학・의전원협회 정책연구소장 ▲강기범 前 대한의과대학・의전원학생협회 비대위원장 ▲김인겸 대한기초의학협의회 회장 ▲김예슬 보건복지부 의료인력정책과 사무관이 패널로 참여하며, 라운드테이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현영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여론 인기몰이 수단으로 ‘의대정원 확대’카드를 들고 나왔다. 제대로 된 준비없이 의대정원 확대를 무리하게 졸속으로 추진한다면, 결국 학생과 학부모가 피해를 보게 되고, 부실 의사 양성으로 국민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의대 교육 현장이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 점검과 정비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기에 토론회를 통해 향후 준비사항 등을 논의해보고자 한다.”며 토론회 개최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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