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경, “민주당은 민주를 말할 자격이 없다”···대전 서구갑 출마 선언
윤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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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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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에게 아직도 중국을 섬기고 있는지 물으며 민주당에 표(票)를 주는 것은 북한·중국 등 전체주의 세력에 표를 주는 것과 같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용경 국민의힘 대전 서구갑 예비후보는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최근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과 함께 “4월 총선에 북한·중국 등 전체주의 세력이 숭중(崇中) 세력인 민주당을 지원하기 위해 자유민주주의 근간인 투표에 영향을 주려는 시도에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계속해서 김 예비후보는 “과거 민주당 소속 시절 민주당 인사들이 미얀마 민주화에 대해서는 국회 결의안을 주도하면서도 중국의 눈치를 보며 홍콩 민주화 운동가들의 면담을 거부했던 비겁한 행위를 목도했다”면서 “민주당은 민주를 말할 자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용경 예비후보에 따르면, 당시 홍콩 민주화 운동가들은 중국어뿐만 아니라 한국어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한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경외심을 가지고 방한해 민주화 운동가 출신 민주당 인사들을 찾았지만 이들은 대부분 면담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자신이 중국 북경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칭와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해 ‘중국통’이라고 밝힌 김 예비후보는 “지난 1월 대만 총통선거에서 민진당이 승리한 것은 ‘자유 민주주의 세력의 승리’”라고 피력하며, “‘숭중파’ 이재명 대표는 대만 민진당 승리 결과를 좋아하지 않았을 것이라 예상된다”는 말로 이재명 대표를 직격했다.
또한,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을 선택하게 된 배경에 대해 “민주당에 자칭타칭 친중국 국회의원이 있지만 정작 중국에 이용당할 뿐 중국을 이해하지 못하는 집단이라는 것을 보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민주당을 떠나 국민의힘에 입당하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신냉전과 미중패권 경쟁시대의 도래로 인해 대한민국이 중국과의 외교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국익을 효과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을 상대로 당당하게 할말하는 윤석열 정부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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