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재벌X형사' 김바다 작가, "안보현, 인생캐 되지 않을까 기대"

이정은 승인 2024.01.22 16:27 의견 0
김바다 작가<사진=SBS '재벌X형사'>

[선데이타임즈=이정은 기자]SBS 금토 사이다 유니버스의 야심찬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재벌X형사'의 김바다 작가가 인터뷰를 통해 두 주인공 안보현과 박지현을 향해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오는 1월 26일(금)에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극본 김바다/연출 김재홍/제작 스튜디오S, 빅오션이엔엠, 비에이 엔터테인먼트)는 철부지 재벌 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FLEX 수사기. '열혈사제', '천원짜리 변호사', '모범택시', '원 더 우먼' 등 익살스러운 캐릭터플레이와 호쾌한 권선징악 서사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믿고 보는 사이다 세계관을 구축해 온 SBS 금토 유니버스가 2024년 처음으로 내놓는 드라마다.


'노는데 목숨을 건 재벌 3세와 범인 잡는데 목숨을 건 형사가 전대미문의 공조수사를 벌인다'는 신박하고도 명랑한 소재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가운데 '재벌X형사'를 집필한 김바다 작가는 "어렸을 때부터 추리소설을 많이 읽었다. 초등학교 다닐 때 집에 애거서 크리스티의 책들이 있었는데 그게 시작이다. 아마 지금까지 읽은 책의 90%는 추리물, 장르물일 것 같다. 그래서 언젠가는 수사물을 한번 써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왔다"라면서 "너무 무겁지 않게 추리의 과정을 즐길 수 있는 수사물을 만들고 싶었다. 퇴근 후에 맥주 한잔 마시면서 드라마 한 편 보고 기분 좋게 잠들 수 있는 작품 말이다. 보통의 수사물에서는 권력자나 재벌가의 범인을 잡을 때, 많은 벽에 부딪히게 되는데 그걸 뛰어넘을 수 있는 재벌 3세가 형사라면 신나고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재벌X형사'를 집필한 이유를 밝혔다.

안보현과 박지현<사진=SBS '재벌X형사'>

그런가 하면 '재벌X형사'의 주인공인 철부지 재벌 3세 '진이수' 역은 배우 안보현, 강하경찰서 강력 1팀의 팀장 '이강현' 역은 배우 박지현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에 대해 김바다 작가는 전작인 '마이네임'의 인연으로 진이수 역에 안보현을 적극 추천했다고 밝혔다. 김바다 작가는 "안보현 배우는 비주얼, 연기, 인성 세 가지 측면에서 모두 뛰어난 드문 배우라고 생각한다. 액션씬을 소화하는 능력도 탁월하다. 안보현 배우와 다시 작업을 한 것은 행복한 일이었다"라고 밝힌 뒤 "안보현 배우가 제 상상보다 훨씬 잘해 주었다. 본인도 역할에 완전히 빠져서 많은 아이디어를 내고 즐기면서 촬영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안보현 배우의 인생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여 안보현의 눈부신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김바다 작가는 박지현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는데 "박지현 배우는 세련된 도시적인 이미지와 화사한 미소를 동시에 가지고 있어 강현이라는 배역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이전 작품에서 연기력도 입증되었다. 화장도 안 하고, 처음 하는 액션씬도 있어서 고생이 많았을텐데 언제나 밝게 웃으면서 촬영에 임해주어서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캐스팅 배경을 밝힌 뒤 "캐릭터 소화 역시 정말 잘해주었다. 사실 여자 형사 역할은 부담이 있는 배역이다. 박지현 배우는 제가 생각했던 능력 있고 따뜻하고 자부심 강한 형사 역할을 완벽히 표현해 주었다. 안보현 배우와의 케미도 좋아서 두 사람이 아웅다웅하며 수사하는 이야기를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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