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중원구 민주당 시·도 의원, 이수진 의원 출마 강력 비판
윤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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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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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제22대 총선을 앞두고 현역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출마의 뜻을 밝힌 성남 중원구 시·도 의원들이 비례대표 의원의 중원구 출마에 강력히 항의하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은 지난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성남 중원구 출마의 뜻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했다. 성남 중원구는 비명계 윤영찬 의원이 현역으로 있다. 그리고 친명계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출마의 뜻을 밝혔으나, 성희롱 논란으로 지난 16일 불출마 선언을 한 지역구이기도 하다.
이에 성남 중원구 민주당 시·도 의원 및 지역위원회 운영위원 일동은 24일 오후 성남시의회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월 22일에 갑작스럽게 이뤄진 이수진 국회의원의 중원구 출마 기자회견을 지켜본 중원구 민주당원과 주민들은 크나큰 놀라움과 함께 깊은 모욕감을 느꼈다”라며, 이수진 의원을 비판했다.
그동안 이수진 의원은 서울 서대문갑 출마를 위해 준비했다. 이에 “실제로 이수진 의원은 지난주 금요일까지 서대문갑 지역구민들에게 후보 적합도 조사에 본인을 뽑아 달라며 지지호소를 했던 사람”이라며, “그런데 돌연 일요일에 서대문구 출마를 포기하고, 월요일에 중원구에 출마를 선언했다. 하루 이틀만에 지역구를 바꾼 이수진 의원을 중원구민은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는가?”라는 말로 이 의원의 성남 중원구 출마 선언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게다가 이수진 의원은 우리 중원구와 어떠한 연관도, 인연도 없다. '중원구에 연고가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수진 의원 스스로도 '1년에 4,5번 회의 참석'이라고 답변하는 궁색한 상황”이라며, “때문에 이수진 의원의 중원 출마 선언은 본인이 주장하는 선당후사도 아니고 그동안 추구했다던 노동자 정치도 아니다. 그저 서대문갑 지역이 전략지역으로 지정되니 울며겨자먹기로 지역구 쇼핑을 한 결과일 뿐”이라고 직격했다.
중원구 민주당 지역위원회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박호근 전 성남시의원은 중원구민으로서 이수진 국회의원의 난데없는 중원구 출마 소식에 깊은 모욕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박 대행은 “‘중원구 핵심사업이 표류하고 있다’는 이수진 의원의 주장은 중원구 사정을 전혀 모른다는 증거이며, 중원구 민주당 시도의원 전체의 노력을 폄하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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