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재, 오세훈 시장과 단독 면담···‘광명시 서울 편입’ 방안 논의
김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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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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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타임즈=김혜정 기자]국민의힘 최승재 국회의원이 13일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을 만나 ‘광명시 서울 편입’ 문제와 서울시-광명시 정책 협력 확대를 위한 내용을 건의했다.
최승재 의원은 이날 오 시장과의 단독 면담에서 “대부분의 광명시민이 서울로 출퇴근하고 있고, 광명시가 서울 서남부 생활권에 속하는 만큼, 광명이 서울로 편입된다면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 ”이라는 의견을 오세훈 시장에게 전달했다.
최 의원은 “애초에 광명시는 서울 편입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도시”라며, “여론조사 결과, 광명시민 과반 이상이 광명시 서울 편입에 찬성하고 있는 만큼, 광명-서울편입 논의를 진척 시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에 오세훈 시장은 “광명시 서울편입과 관련하여 정부와 국회, 지자체가 함께 논의하는 장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역 도시들을 아우를 수 있는 정책안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논의를 총선과 관계없이 선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답했다.
최승재 의원은 지난 2월 7일 광명시에서 가진 ‘광명 비전 기자회견’에서 ‘광명을 서울로’란 주제로 광명시 서울 편입론을 재점화하고, 서울 연계 광역 교통망 확대, 명품자족도시 건설로 “광명시를 대한민국 경제활성화 1번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날 최승재 의원은 오 시장과 광명 서울 편입문제와 함께 광명시 교통문제 해결 방안도 논의했다. 최 의원은 “만성적 교통정체에 시달리는 광명시 교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서울시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남부순환로 등 서울 직통 도로망 확충, 신도림역까지 예정된 광명·시흥선 여의도역 연장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최 의원은 “서울시로 향하는 출퇴근길 항시 대란에 정류장 혼잡 문제 등 교통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며, 광명시 교통 문제의 심각성을 밝히며, 특히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건설 등 수요 급증으로 인해 “광명시 광역버스 노선 조정과 증설 등 광역교통대책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또한, 최 의원은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정기권 ‘기후동행카드’의 광명시 연계에 대한 적극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최 의원은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연계를 통해, 광명시 대중교통 이용자를 위한 통합적·유기적 교통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통문제와 관련하여 오 시장은 “광역 버스 노선조정 권한은 서울시 협의 또한 필요한 만큼, 적극적으로 공동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히고, 기후동행카드 광명시 연계 방안 역시,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최 의원의 이날 요청사항에 대한 협의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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