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용 의원,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 바로 세운 경선 결정 환영”
윤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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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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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더불어민주당은 5일 ‘사천(私薦)’ 논란이 불거진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에서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의 전략공천을 취소하고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권 전 비서관과 이 지역구 현역인 서동용 의원이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하게 되었다.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경선과 전략후보자 및 전략선거구 지정과 관련해서 최고위선 장시간 논의가 이뤄졌다”며, “권향엽 후보가 가짜뉴스에 의해 왜곡된 사실,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영향을 미친 상황에서 전략선거구를 변경하는 것은 공관위와 전략공관위의 판단 원칙에 어긋난단 의견이 강하게 제기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호남의 여성정치, 그리고 30% 여성후보자 공천 관련 규정에도 부합하기 위한 결정이었음이 맞기 때문에 원칙대로 공천이 이뤄져야 한단 의견이 많이 나왔다”며, “그러나 권향엽 후보 본인이 당에 대한 애정으로 경선에 당당히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대승적 결단으로 경선을 요청해 왔다”라고 설명하며,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에 대해 성동용·권향엽 예비후보 간 2인 경선으로 결정했다.
이에 서동용 국회의원은 제22대 총선 경선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 의원은 지난 1일 지역의 전략 선거구 지정과 관련하여 더불어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점에 대해 절차적 문제점을 지적하고, 당 지도부의 재고 요청을 한 바 있다.
한편, 민주당은 5일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하여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를 경선 지역으로 재의결하였으며, 국민경선 100%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의 더불어민주당 최종 후보로 확정될 예정이다.
서동용 의원은 “공천배제 소식을 듣고 염려와 응원을 보내주신 지역의 주민분들 마음이 가장 큰 힘이 되었다. 주민 여러분의 성원을 절대 잊지 않겠다”라고 소회를 밝히며, “우리 지역의 당원들과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 의원은 “당의 시스템 공천을 확립하고 지역 주민들의 뜻대로 결단을 내려준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의 결정에도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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