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그리너스FC, 박준배 데뷔골에도 천안시티FC에 1-2 역전패
김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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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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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타임즈=김준용 기자]안산그리너스FC가 홈에서 천안시티FC전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안산은 23일 오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천안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박준배는 이날 경기에서 골로 K리그 데뷔골을 신고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3-4-3 포메이션으로 나선 안산은 스리톱에 김범수-노경호-강준모를 앞장 세웠다. 측면과 중원에는 이택근-박준배-이지승-김재성이 출전했다. 스리백은 고태규-김정호-장유섭, 골문은 이준희가 책임졌다.
경기 초반 천안의 공세에 실점 위기를 맞았다. 이준희가 전반 12분 천안 공격수 모따의 위협적인 슈팅을 막아냈다.
안산은 교체 카드를 일찍 꺼내 들었다. 전반 24분 강준모를 빼고 김진현 투입으로 공격에 날카로움을 더했다.
이후 안산은 결정적 기회를 만들었다. 이지승이 전반 30분 상대 선수의 클리어 실수를 오른발 하프 발리 슈팅으로 이었으나 아쉽게도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결국, 두들긴 끝에 선제골로 앞서갔다. 전반 추가시간 1분 노경호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천안 골키퍼 제종현 손에 걸렸지만, 제종현은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김진현이 세컨 볼을 받아 이택근에게 연결했고, 그는 바로 크로스를 올렸다. 박준배가 이택근의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 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2분 뒤 파울리뇨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안산은 후반 5분 이지훈과 심태웅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러나 1분 뒤 파울리뇨에게 다시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
안산의 공격은 답답한 흐름이 계속됐고, 후반 34분 김도윤과 김민성을 동시에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다. 다행히 공격에 활로를 찾기 시작했다. 김도윤은 후반 42분 왼발 터닝 슈팅을 시도했으나 제종현 품에 안겼다.
안산은 막판까지 천안의 골문을 열기 위해 몰아 붙였지만, 결국 1-2 패배를 아쉽게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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