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팔거산성·구암동 고분군 연계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 ‘청신호’
김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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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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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타임즈=김혜정 기자]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이 8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팔거산성과 구암동 고분군을 연계한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는 김승수 의원의 질의에 “예산 지원 등을 통해 국가유산 활용 사업이 전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구을)은 이날 “국가유산은 제대로 보존하고 어떻게 활용할지가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구암동 고분군은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지 꽤 됐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찾아가서 볼 만한 시설이나 사업들이 거의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팔거산성과 구암동 고분군 주변에 여러 시대에 걸친 수많은 문화유산이 인근에 산재해 있는 만큼, 종합적인 역사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해야 한다”면서 국가유산청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이에 최 청장은 “지자체와 협의해서 야간프로그램이나 사적·고분군을 이용한 프로그램에 보조금도 지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다른 모범 사례를 참고하여 예산 지원 등을 통해 국가유산 활용 사업이 전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변해 팔거산성과 구암동 고분군을 연계한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에 청신호가 커졌다.
끝으로 김 의원은 “올해부터 국가유산 경관개선사업을 통해 국가유산 주변 지역 지원도 이뤄지고 있는데 사업비가 너무 적다”고 지적하며 “대구 북구처럼 도심에 국가유산이 있는 지역을 관광 자원화하면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으니 관련 예산 반영 등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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