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타임즈=김혜정 기자]군포시 의원으로 지역 사회와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지역 발전과 복지 그리고 교육 관련 정책에 관심을 두고 활동하고 있는 박상현 의원을 만났다.
박 의원은 군포시의회 국민의힘 의원으로 제4차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 본경선 후보로 출마했으나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대한민국의 교육 현실을 직시하고 “올바른 교육정책이 있어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교육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밝히며, 무너지고 있는 교육 현장을 바로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자: 최근 교권 추락에 대한 사건들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이 발생하는 배경과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박상현: 오랜 시간 동안 학교 현장에서 학생 인권이 지나치게 강조된 반면, 교사의 권리는 충분히 보호받지 못했던 경향이 있습니다. 학생들을 존중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교사들이 교육활동을 원활히 수행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었죠. 도를 넘는 수업 방해나 교육활동 침해를 겪으면서도, 교사들은 학생들에 대한 정상적인 생활지도와 훈육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이런 점들이 결국 교사에 대한 폭행 사건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기자: 그러한 상황에서 교사들이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박상현: 현재 교사들이 교육 현장을 떠나는 현상이 점점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교육 전반의 신뢰가 흔들리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저는 교원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봅니다. 교사들이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그리고 교원에 대한 예우가 적절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법적 보호 장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교육주체들 간 신뢰와 협력에 기반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자: 군포시의원으로서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의원님의 교육 정책에 대해 강한 비판을 하고, 심지어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입장이 궁금합니다.
박상현: 저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도, 제 정책의 핵심 가치는 변함이 없습니다. 군포시의 청소년들이 외부 위험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으로부터도 보호받고, 동시에 사회에서 필요한 책임감 있는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입장을 고수하는 이유는, 학생들에게는 권리뿐 아니라 그에 따른 책임도 있다는 점을 교육해야 한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제가 주민들로부터 선출된 만큼, 그들의 신뢰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교육 현장에서 책임감 있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이번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대한 입장에서도 “서울시 교육의 미래를 책임지는 후보가 당선되었으면 합니다”라고 밝힌 박상현 의원에 대해 질의를 이어갔다.
기자: 서울시 교육감 선거가 한창인데, 청년 정치인으로서 교육 정책의 방향은 어떻게 설정되어야 된다고 보나요?
박상현: 저는 교육이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우리 아이들이 책임 있는 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어야 된다고 봅니다. 교사의 권리 보호와 더불어, 학생들이 스스로 책임감을 느끼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 내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교육주체들 간의 협력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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