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타임즈=유혜원 기자]‘사슴을 닮은 작은 섬마을’ 녹도의 특화상품인 ‘자연산 대왕홍합’과 바다의 녹용 ‘청각’을 활용한 ‘녹도海가득 마을밥상’ 행사가 국회 소통관에서 개최된다.
사슴을 닮은 보령의 작은 섬 ‘녹도’ 지역의 섬 지역 특성화 사업 기반을 다지고 특화상품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개발 및 6차 산업센터 설립에 따른 방향성과 사업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녹도海가득 마을밥상’ 프로젝트는 오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여의도 국회 소통관 내 푸드코트에서 자연산 녹도 해산물을 활용한 ‘녹도海가득 마을밥상’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이날 행사는 한국섬진흥원이 주관하고 주식회사 그들과 외계인키친이 주최한다. 그리고 이번 ‘녹도海가득 마을밥상 팝업스토어’는 지역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회 소통관 푸드코트 내 외계인키친 매장을 활용하여 보령시 녹도의 특화상품인 대왕홍합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 및 시장 확대, 지역주민의 매출 증대를 지원하고자 마련되었으며, 판매 수익 전액은 녹도 지역주민에게 환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는 국회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녹도 지역의 수산물과 임산물을 활용한 상품 홍보 및 판매를 진행하여 사슴을 닮은 섬 ‘녹도’를 알리고 자연산 수산물을 활용한 밥상으로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리고 ‘녹도海가득 마을밥상’은 녹도 대왕홍합을 넣은 녹도홍합두루치기와 대왕홍합을 넣어 끓인 대왕홍합짬뽕탕을 메인 메뉴로 녹도 주민들이 직접 채취한 톳과 청각을 활용한 다양한 반찬 메뉴를 곁들여 한 상 차림 형태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충청남도 보령시에 속해 있는 녹도는 1970년대 조기 파시가 열렸던 어업의 중심지였으나, 현재는 소형어선을 중심으로 어업과 해삼, 홍합 등의 맨손어업을 하고 있으며, 섬 대부분이 가축사육제한구역으로 대부분 주민이 어촌계를 통하여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녹도 ‘대왕홍합’은 녹도 주민들이 채취하는 자연산 홍합으로 녹도의 대표적인 특산물이다. 녹도 주민 대부분이 속한 녹도 어촌계에서 공동으로 12월~2월까지 겨울철 추위를 뚫고 녹도 근교 무인섬으로 나가 공동으로 자연산 홍합을 채취하고 있으며, 녹도 대왕홍합은 품질이 좋아 대부분 부산으로 직도매 출하하고 있어 소비자들은 녹도 대왕홍합을 쉽게 접할 수 없어 아직까지 소비자 인지도는 부족한 상태이다.
‘바다녹용’으로 불리는 청각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여 각종 성인병 및 비만을 방지하는 건강식으로 비타민C와 칼슘, 인, 철분이 풍부하여 어린이 성장과 뼈 발육, 빈혈 예방에 좋은 식재료다. 이번 행사에 사용되는 청각은 물속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의 청정 녹도 바다에서 직접 채취해서 그 영양이 더하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녹도海가득 마을밥상’ 판매 외에도 다채로운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사슴을 닯은 아름다운 섬 녹도의 지역 풍경과 지역민들의 모습을 담은 김남용 작가의 녹도 사진전과 국회 제2어린이집 원생들이 참여한 녹도의 바다생물 색칠놀이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녹도 대왕홍합 관련한 다양한 굿즈도 판매된다. 그리고 ‘녹도海가득 마을밥상’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외계인키친(@alien_kitchen_)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보령시 녹도 섬특성화사업 현장관리단인 주식회사 그들의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사슴을 닮은 아름다운 섬 녹도의 자연산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개발 및 판매를 통해 녹도 지역 수산물의 인지도를 높이고, 주민 참여를 통한 자발적 상품 개발로 지역민의 새로운 수익모델을 발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가 추진 중인 ‘섬 지역 특성화 사업’은 지리적 여건 및 각종 규제로 인해 고령화되고 있는 섬 마을의 정주 여건을 개선, 섬 지역의 고유 자원과 특색을 활용, 섬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주민 역량과 사업 성과에 따라 단계별로 구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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