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여의도 굿피플빌딩 10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발언하는 이철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선데이타임즈=김혜정 기자]이철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18일 여의도에서 대선캠프를 꾸리고 본격적인 대선 채비에 돌입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굿피플빌딩 3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 ‘기적캠프 미라클데이’를 개최했다.

특히,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경선 경쟁자인 홍준표 후보와 나경원 후보도 함께 자리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자리에서 홍준표 후보는 “(대선) 경쟁을 하면서 다른 캠프에서 축사를 한다는 것이 쑥스럽지만 이철우 지사와 나는 같은 대구·경북으로 하나”라며, “누가 되든 대구·경북이 하나가 돼 발전하고, 대한민국이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말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나경원 후보는 “이철우 지사는 대한민국이 위기일 때마다 항상 나서시는 분”이라며, “경북도지사로 훌륭한 일을 많이 하시고, 더 큰 꿈을 꼭 펼치실 것으로 보기에 저하고 같이 경선 4강에 진출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철우 후보는 “DMZ 관광개발을 해야 한다. 동서 248km, 남북 4km의 세계적인 관광지가 될 수 있는 DMZ를 개발하면 남북 평화가 온다. 그리고 그런 담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대통령”이라며, “한강의 기적과 낙동강, 영산강, 금강의 기적을 넘어 한반도의 기적으로 다시 태어나야 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지난 9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이철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이철우 후보는 지난 9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이재명 전 대표를 겨냥해 “이런 부도덕한 인물과 세력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말하며, “확고한 국가관과 애국심, 탄탄한 실력과 경륜으로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새 인물이 이철우”라고 밝혔다.

또한, 박규탁 경북도의원을 비롯한 52명의 도의원이 이날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로 나선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 도의원들은 “새로운 박정희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 지사는 다른 어떤 후보보다 풍부한 행정 경험에다 도지사로 재임하는 동안 지방시대를 열지 않고는 국가의 발전이 없다는 각오로 경북의 발전에 많은 일들을 했다”고 치켜세웠다.

계속해서 “이 후보는 투철한 국가관과 자유민주주의 수호의지를 가졌다”며, “3번의 국회의원 2번의 도지사 경험으로 대한민국 경영을 완벽하게 할 수 있는 준비된 후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당원 및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이번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경선에서 반드시 이철우 후보를 선택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라고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대구·경북을 지역구로 하는 현역 국민의힘 의원들도 대거 참석해 이 지사를 응원했다. 이 지사의 제자인 임이자 의원을 비롯해 구자근·정희용·이달희·박형수 의원이 자리했으며, 권성동 원내대표도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