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한국해양레저산업연합 정책·공동학술대회(K-MIPS) 출범식 개최

윤석문 승인 2024.12.12 16:30 의견 0
12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한국해양레저산업연합 정책·공동학술대회(K-MIPS) 출범식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해양레저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환경 문제와 법적 규제를 비롯하여 자원 부족과 안전 문제 그리고 인프라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해양레저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주요 이해당사자가 힘을 모아, 정부가 추진하는 해양신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정책의 수요자가 협력해 산업 육성의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2024 한국해양레저산업연합 정책·공동학술대회(K-MIPS) 출범식이 12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었다.

2024 대한민국 해양레저산업연합 정책·공동학술대회 출범식의 추진단장을 맡은 한국해양대학교 조우정 교수는 “본 행사는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이 후원하는 국내 최초의 해양레저산업연합 정책·공동학술 대회”라며, “‘해양레저산업 육성을 통해 신해양경제 구현’이라는 비전을 공유하고 적극 지원해 주신 부산광역시, 해양수산부 그리고 해양경찰청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12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한국해양레저산업연합 정책·공동학술대회(K-MIPS) 출범식에서 인사말하는 조우정 교수

그러면서 조 교수는 “2019년부터 해양신산업으로 육성되고 있는 해양레저산업은 국내·외적으로 지속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글로벌 해양레저산업은 제조 분야 500억 달러, 유통 및 서비스 포함 1,000억 달러 이상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해양레저관광은 815억 달러 이상의 고부가가치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법적 지원 등을 설명한 조 교수는 “정부는 올해 1월 ‘해양레저관광진흥법’을 제정하고, 마리나항만법, 수상레저안전법 등 기존의 10개 이상의 법령과 기본계획을 포함하여 관련 산업 진흥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며, “해양레저산업은 레저 선박의 제조 및 유통, 마리나 및 해양레저 시설 등 인프라 그리고 관광 등 서비스업을 포함하는 융복합 산업으로서 복잡한 가치사슬을 형성하고 있다. 다시 말해, 해양레저산업은 다양한 분야 간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라는 말로 산업 생태계 조성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기관과 단체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현실적으로 산업 육성을 지원하는 시설 및 기관은 산업 분야별, 정부 부처별로 산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부연한 조 교수는 “무엇보다, 산업의 주요 이해당사자인 민·관·산·학·연이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부는 해양신산업 육성을 위한 혁신적인 지원 모델을 마련하고, 해양레저산업의 이해당사자가 협력하여 산업 육성의 새로운 장을 펼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라고 밝힌 조 교수는 “해양레저산업 분야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지역의 특화된 해양레저산업 육성하고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육성 모델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2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한국해양레저산업연합 정책·공동학술대회(K-MIPS) 출범식에 참석한 김만달 경남해양레저관광협회 부회장

경남해양레저관광협회 김만달 부회장은 “해양레저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해양레저 활동을 다양화하여 스노클링, 서핑, 요트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하며, 환경 보호와 지역 사회의 이익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홍보해야 하다. 그리고 접근성 좋은 숙박 시설과 편의 시설을 개선하여 관광객의 편리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부회장은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여 SNS와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해양 관광지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전략이 필요하며, 사업자와 종사자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안전 기준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는 말로 해양레저산업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12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한국해양레저산업연합 정책·공동학술대회(K-MIPS) 출범식에서 사회를 보고 있는 함지윤 제주해양레저협회 이사

제주해양레저협회 함지윤 이사(프로젝트H 대표)는 “해양레저관광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큰 기여를 한다. 관광객 유치로 인한 수익이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해양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다양한 레저 활동을 제공함으로써,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을 촉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함 이사는 “해양레저관광은 다양한 문화와의 접촉을 통해 국제적인 이해와 교류를 증진시킬 수 있는 것은 물론 경제, 환경, 문화 등 여러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에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출범식은 부산광역시·한국해양레저산업연합이 주최하고, 해양레저장비산업협회·한국해양대학교 기업협력센터·중소조선연구원·한국해양관광학회·제주해양레저협회·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한국스포츠관광학화·한국로봇융합연구원·영산대학교·한국해양레저네트워크·한국법제연구원·경남해양레저관광협회·한국산업단지공단 등 해양레저산업 관련 협·단체가 주관으로 개최되었으며,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현대해양, 부산일보,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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