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타임즈=김효정 기자]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장지호) 일본어학부는 최근 대학 CUFS20 소강당에서 ‘일본어 스피치 콘테스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사이버한국외대의 ‘일본어 스피치 콘테스트’는 학생들이 일본어와 일본에 대한 폭넓은 안목을 갖추고 국제적 감각을 함양할 수 있도록 기획된 외국어 말하기 대회다. 사이버한국외대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스피치 주제 또한 일본과 관련된 것이라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학생들이 그간 쌓아온 일본어 실력을 마음껏 펼치는 기회의 장이 되어오고 있다.
지난 1월 18일(토) 열린 이번 콘테스트에서는 참가자의 일본어 말하기 능력과 표현력, 스피치 내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인기상 5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
먼저 ‘日本語を教えることの難しさ(일본어를 가르치는 어려움)’라는 주제로 한국에서 일본어 강사로 일하고 있는 본인의 경험담을 재치 있게 풀어낸 사이버한국외대 일본어학부 채보현 학우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최우수상에는 ‘スンデクッパの教訓:旅行は計画通りには行かない(순대국밥의 교훈:여행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의 장수영 학우 △우수상은 ‘日本の伝統芸能-落語(일본 전통예능 라쿠고)’의 임채은 학우 △장려상은 ‘私がこの場に立つまで(내가 이곳에 서기까지)’의 조인환 학우 △인기상은 ‘これは旅行か, 語学研修か(이건 여행인가, 어학연수인가)’의 신미영 학우가 각각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개최 15주년을 기념해 졸업생들도 특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재학생들과 함께 일본어 실력을 겨룬 이철규 동문과 김성현 동문이 각각 ‘交換学生, 山形の思い出(교환학생, 야마가타의 추억)’, ‘まだ, つづく(아직, 계속된다)’라는 스피치로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와 관련해 사이버한국외대 일본어학부장 윤호숙 교수는 “그동안 열심히 공부한 일본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모든 학생들의 기량에 교수자로서 보람을 느낀다. 특히 졸업생들의 실력 또한 녹슬지 않은 것도 인상적”이라며 “스피치 콘테스트와 같이 졸업 후에도 계속해서 대학과 동문들이 연결되는 다양한 자리를 마련해 배움을 지속해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버한국외대 일본어학부는 비즈니스 트랙, 통번역 트랙, 대학원 트랙, 일본 유학 트랙으로 세분화한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일본어 번역사 자격증 및 일본어 지도사 수료증, 일본 취업 마스터 수료증 등의 실용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일본의 문화를 깊이 있게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해외문화탐방과 다양한 교내 특강 및 체험 프로그램, 일본 명문대학에서의 수학 기회를 제공하는 단기어학연수와 교환학생 제도 또한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