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타임즈=조성민 기자]조선, 자원개발 등 수요산업 침체와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의 동종 사업진출로 인해 힘든 경영 현황을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 기업들은 설비 감축, 공장 매각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흔들리고 있는 산업 전반에 새로운 활로를 찾고자 고부가 분야로의 사업 진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국면을 타계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철강업계 사업재편 및 4차 산업혁명을 주장하며 경기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기업들도 자구책을 강구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기반시설이 중요하며, 지리적 여건도 큰 역할을 한다.
경기도 시흥에는 동북아 최대의 철강 유통단지인 스틸랜드(관리인 김한정)가 있다. 스틸랜드는 65,140평 규모이며, 3개의 블록으로 구성되어 있고 2,576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규모와 시설을 자랑한다.
스틸랜드에는 철강, 비철, 특수강, 기계 등 다양한 철강 전문업체가 입주해 있다. 구매자가 원자재 구입에서 가공, 판매, 운송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이른바 ‘원스톱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경기 서부지역과 인천을 비롯하여 반월·시화 산업단지가 인접해 있고 남동공단과도 가까운 곳에 위치하였기에 지리적 여건으로는 최고의 사업지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주변에는 첨단 벤처단지 및 산업단지가 있어 물류에 있어서도 경쟁력이 뛰어나며, 기반 시설이 잘되어 있고, 인프라가 좋으며, 인접한 도심을 중심으로 인구분포도가 높아 다른 지역에 비해 근로자를 확보하기에도 용이하여 사업을 하기에는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최고의 인프라를 구축한 스틸랜드는 2016년 8월 총회를 통해 새로운 관리인을 지정하고, 도약을 위한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였다.
침체되고 있는 경제적 여건을 고려하여 입주자들을 위한 정책을 도입해 적용하고, 효율적인 관리비 적용과 임대료 현실화 등을 통해 새롭게 거듭나는 스틸랜드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김한정 신임 관리인은 “스틸랜드 활성화를 위해 흩어진 철재상을 집결시키고, 정부의 정책을 효율적으로 받아들여 최고의 가치를 지향하는 스틸랜드로 만들어 입주자가 행복하게 사업에 전념할 수 있는 전략적 기지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한정 관리인은 81년 철강업에 뛰어들어 철강업에서 7년간 근무하며 실무를 익혔고, 이를 바탕으로 89년 창업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왔다. 신용을 최고의 자산이라 생각하는 김 관리인을 주변인은 “시흥종합철재상가에서 사업을 하는 동안 정직하기로 소문이 났으며, 이를 바탕으로 오늘의 김 회장이 있을 수 있었다”는 말로 정직과 신용을 바탕으로 성장한 김 관리인의 사업 철학을 설명하기도 했다.
“관리인은 입주자를 위해 어떤 이익을 창출해 돌려줄 것인가를 생각하며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투명경영은 기본이고, 상생을 위해 전략적 대안을 만들어 제공하는 것도 중요한 업무 중의 하나입니다”라는 말로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여, 입주업체와 함께 동반성장을 이루고자 하는 김한정 관리인은 “이를 추진하기 위해 동 대표를 뽑아 그들과 함께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을 교환하여 추진할 것이며, 협업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기초를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장기적 계획으로는 “스틸랜드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주)M스틸랜드를 설립하였는데, 전 소유주에게 주식을 배분하여 소유주 개개인이 주인의식을 갖고 주권을 행사하는 스틸랜드를 만들어 행복과 이익을 공유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 했다.
25년간 철강업을 하면서 신용을 생명처럼 알고 살아왔다는 김 관리인은 스틸랜드가 새로운 미래전략을 구축하고, 경쟁력을 갖춘 단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관리인의 안목과 추진력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존 관리인의 장점은 이어가고 문제점은 개선하여 경쟁력 있는 단지로 부상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김한정 관리인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문래동과 시흥동 일대에 흩어져 있는 업체들을 집결시켜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스틸랜드에서 추진했던 많은 것들을 혁신해야 합니다”라는 말로 기존 스틸랜드가 안고 있던 문제점에 대한 개선의지를 표출했다.
“이곳 스틸랜드를 추진했던 원조는 철재조합이었습니다. 철강인들이 모여 미래의 활기찬 단지로 만들기 위해 추진했었는데, 철강업의 경기에 따라 그 변화도 심했습니다. 물론 침체기를 경험했기에 이제는 활성화만 남았습니다. 이 중요한 시점에 어떤 정책과 대안으로 경쟁력 있는 단지를 만들어 나가느냐의 문제는 저에게 상당히 중요한 것이기에 일생을 통해 경험했던 모든 노하우와 동 대표들을 중심으로 지혜를 모아 함께 새로운 스틸랜드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는 말로 최고의 스틸랜드를 만들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스틸랜드 전경 조감도>
스틸랜드는 서해안 물류벨트의 중심지이다.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은 물론이고 평택항도 가깝다. 서해안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제2 경인고속도로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인천대교와 제3 경인고속도로까지 완공되어 접근성이 더욱 좋아졌다.
사통팔달의 교통여건과 주변 환경 그리고 인프라를 갖추고 있음에 따라 최근에는 중국에서 국내 진입을 시도하는 일부 업체들이 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한다.
기반시설이 좋으며, 주차공간도 넓어 경기활성화와 더불어 새로운 단지로 급부상을 예고하는 스틸랜드는 기존 관리시스템과 확연히 차별화된 전략으로 미래의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김한정 관리인은 “분양시점에 경기불황이 겹치며 전반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시화에서 가장 비싸다고 평가되고 있는 관리비 등도 입주업체에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근원적인 문제부터 개선하도록 할 것입니다”라는 말로 효율적인 대안을 만들어 스틸랜드의 재도약을 만들 각오를 다졌다.
김한정 관리인은 복지에 대한 관심도 많았다. “지역의 성장과 발전은 ‘작은 나눔의 실천’에서부터 가능하며, 이러한 나눔의 정신이 모였을 때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도 가능합니다”라는 말로 나눔과 봉사활동을 통해 스틸랜들의 화합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동 대표 회의를 통해 구체화시키고 싶다는 의견도 전했다.
경영의 목적은 이윤추구라고 했다. 하지만 상생이 무너진 이윤추구는 장기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김한정 관리인은 “먼 길을 가기 위해서는 함께하는 동반자가 있어야 한다”는 말로 기업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서는 동반성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하였다.
동양 최대의 단지 스틸랜드가 새로운 관리인을 지정하고, 미래를 향해 꿈을 펼쳐나갈 준비를 하였다. 하지만 지속되고 있는 경기불황과 불투명한 미래 그리고 양극화로 치닫고 있는 국민감정 등이 정치적 문제와 겹쳐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 시대 상황에 놓여있다.
그럼에도 김한정 관리인은 미래를 위한 전략과 대안을 만들어 새로운 스틸랜드를 만들고 함께 성장의 기회를 이끌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스틸랜드의 미래만 생각할 것입니다. 필요에 따라 단체장도 만나고, 정치인도 만나 이곳의 숙원과제들을 풀어나갈 것입니다”는 말로 스틸랜드가 안고 있는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문제를 풀고 대안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나타내었다.
또한 김 관리인은 "그동안 쌓아온 개인 역량과 주변 지인들의 도움이 함께하고 더불어 입주자 및 동 대표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전략과 대안을 만들어 나간다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는 말로 스틸랜드를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랜드마크로 만들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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