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상규 법사위원장, 마늘 가격안정 대책 강력 요구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을 통해 품질 및 안정적인 공급전략 구축 필요

윤석문 승인 2019.07.10 11:25 의견 0
'마늘 수급안정 방안' 자료를 검토하고 있는 여상규 위원장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농가 피해를 줄이고 농업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국회 법사위원회 여상규 위원장(자유한국당, 사천·남해·하동)은 지난 19일 「2019년산 마늘 수급대책 확대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마늘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 폭락을 막고 농가소득 안정을 위해 ▲6월 중 마늘 2만톤 정부 수매 선제발표 ▲마늘 등 가격 안정 법제화 ▲농업 6차산업화 조기 진척 등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5일 기존 5천만톤 수매 계획을 철회하고, 2019년산 마늘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폭락을 막기 위해 총 2만 3천톤을 수매 비축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당초 비축물량 5천톤 대비 1만 8천톤이 증가한 것으로 마늘 가격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며, 여상규 의원이 정부에 강력이 요구하여 결실이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국마늘조합장협회(회장 류성식 새남해농협조합장)가 마늘의 ▲수매단가 및 규격 조정 그리고 ▲수매포장단위 조정 ▲조기수매 실시 등의 추가 요구 사항을 여상규 위원장에게 민원으로 제기하였고, 이에 여상규 위원장은 어제(9일)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열린 ‘마늘 수급안정 대책마련을 위한 긴급 간담회’에 참석하여 전국마늘조합장협회에서 요구한 사항까지 전달하며 지역의 현안에 대해 정부의 대응을 촉구하기도 했다.

여상규 위원장은 “농민을 위한 일은 타이밍이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이번처럼 가격 안정을 위해 발 빠르게 대처해준 농림축산식품부의 대응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마늘 등 농산물의 가격안정을 위한 법제화와 농업 6차 산업화를 통해 농가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지역사회는 마늘농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에 안정적인 마늘가격 대책은 정부의 노력과 더불어 지자체의 역할도 상당히 중요하다”며, “품질향상과 안정적인 공급전략 등을 구축하여 농민의 삶이 더욱 안정적이고 여유로움을 가질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이 이뤄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국마늘조합장협회에서 요구한 내용을 검토하여보면 내용상으로 품종에 따른 가격 차이와 규격 및 포장단위 등은 정부에서 수용하기 쉽지 않은 내용이 포함된 것도 사실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정부에서는 기존 5천톤 수매 물량을 2만 3천톤으로 늘린 것에 대해서도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내용을 추가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라는 방응이다.

하지만 여상규 위원장실 관계자는 “위원장님께서 지역에서 제기한 민원에 대해서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고 있으며, 정부에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위원장님께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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