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미 "생모가 원망스럽고도 그립다" 아침마당에서 고백

이지선 승인 2019.09.17 09:18 의견 0
사진 : 방송캡쳐 / 이성미 "생모가 원망스럽고도 그립다" 아침마당에서 고백


'아침마당'에 출연한 방송인 이성미가 자신의 가정사를 밝혔다.

"어린시절 외동딸로 귀하게 컸다"던 이성미는 "초등학생이 되고나서 알기 시작했는데 날 낳아주신 엄마가 출산 100일 뒤에 떠나셨더라. 그걸 모르고 지냈다. 두번째 엄마가 너무 친딸처럼 잘 해주셨기 때문"이라며 가정사를 고백했다.

어릴때 집도 잘 살았고 정말 곱게 자랐다는 이성미였지만 중학생때 큰 굴곡이 있었다. "저를 키워준 엄마가 중학교 때 자궁암으로 돌아가셨다. 그때 아버지 사업도 망했다. 그래서 중학교 1학년 '꿇었다'"며 바뀐 상황에 대해서도 말했다.

이어 이성미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생모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는데, 어디에 있는지 말씀을 안 해주시더라"며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 너무 그리웠다. 사무치게 그립다는 감정이 이런 거구나 싶더라. 백방으로 알아보고 다녔다. 도대체 왜 나를 안 찾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찾아도 찾아도 안 보이더라. 잊고 살다가 내가 TV에도 나오고 유명해졌는데도 왜 찾지 않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돌아가셨거나 찾을 필요 없다 생각하는구나 싶어 덮기로 했다"고 가정사 고백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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