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 K리그2 2021 6라운드 프리뷰

김준용 승인 2021.04.08 18:02 의견 0
서울 이랜드(위)-충남아산(아래) 골 세레머니

[선데이타임즈=김준용 기자]’하나원큐 K리그2 2021‘ 6라운드가 10일(토)과 11일(일) 팬들을 찾는다. 거침없이 질주 중인 ’서울 이랜드‘와 돌풍의 주역 ’충남아산‘의 만남, 2연승으로 2위에 오른 ’대전‘, 2경기 연속골로 팀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이종호(전남)‘ 등 이번 라운드에서 주목해야 할 매치, 팀, 선수를 알아본다.

▶매치 오브 라운드 - K리그2에서 가장 뜨거운 두 팀의 맞대결 ’서울 이랜드’ vs ‘충남아산’
서울 이랜드는 개막 후 5경기에서 3승 2무를 거두며 계속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보다 더 인상적인 점은 5경기에서 패널티킥 없이 12골을 뽑아냈고, 단 1골만 허용하며 완벽한 공수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거침없이 질주 중인 서울 이랜드가 10일(토) 오후 4시 충남아산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충남아산 역시 서울 이랜드와 함께 현재 K리그2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팀 중 하나다. 지난해 27경기 중 5승밖에 챙기지 못해 최하위에 머문 충남아산은 올 시즌 벌써 2승을 거뒀다. 특히 개막 이전까지 강팀으로 분류됐던 부산과 경남을 상대로 얻은 승리이기에 더욱더 값지다. 또 한 가지 주목해야 할 점은 충남아산이 지난 시즌 거둔 5승 중 2승을 서울 이랜드에 거뒀다는 점이다. 충남아산이 서울 이랜드를 꺾고 돌풍을 이어나갈지, 아니면 서울 이랜드의 질주가 계속될지 주목된다.

▶팀 오브 라운드 - 2연승, 어느덧 리그 2위 ‘대전’
개막전 승리 후 2연패에 빠졌던 대전은 4,5라운드에서 연승을 거두며 2위 자리를 꿰찼다. 지난 라운드에서는 앞선 4경기에서 2실점만 허용한 전남을 상대로 2골을 뽑아내며 2대1 승리를 거뒀다. 정기등록기간 막판에 합류한 알리바예프의 활약도 기대된다.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인 알리바예프는 2019시즌부터 2시즌 간 서울에서 뛰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대전은 알리바예프의 합류로, 팀내 최다득점자인 에디뉴, 국가대표 출신 이진현, K리그1 강원에서 합류한 이현식으로 이어지는 단단한 중원을 구성하게 됐다. 대전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지난 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상대했던 경남이다. 대전은 경남을 반드시 꺾고 상위권 지키기는 물론, 지난해 경남에게 겪은 아픔을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대전과 경남의 경기는 11일(일) 오후 6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팀 득점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는 ‘이종호(전남)‘
전남은 개막 후 5경기에서 4실점만 내줬을 만큼 단단한 수비를 자랑하지만, 득점 역시 5경기 4골에 불과하다. 올 시즌 전남은 9명의 공격수를 등록했고 이 중 사무엘, 박희성 등 6명이 경기에 나섰지만, 골 맛을 본 건 이종호가 유일하다. 이종호는 4라운드 부천전에서 문전 침투로 득점에 성공했고, 이어진 5라운드에서 감각적인 백헤딩으로 대전의 골문을 열었다.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이종호는 내친김에 이번 라운드 안산을 상대로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이종호가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던 것은 약 7년 전인 2014시즌 13라운드부터 15라운드까지였다. 과연 이종호가 전남의 부족한 공격력을 이번에도 채워줄 수 있을지 11일(일) 오후 1시 30분부터 IB스포츠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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