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복숙, KBS 드라마 ‘속아도 꿈결’ 출연하며 인기 급상승

- 영화 ‘동백’ 주연으로 컴백···박근형과 호흡?
- 신복숙, “힘들었던 시간, 좋은 배우가 되는 원동력”
- 방송계에 복귀하여 초심을 잃지 않고 방송활동 중

김현진 승인 2021.05.07 19:25 의견 0
배우 신복숙

[선데이타임즈=김현진 기자]현재 방영중인 KBS드라마 ‘속아도 꿈결’에서 부잣집 사모님인 유영모 역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연기파 배우 신복숙은 농익은 연기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해 JTBC2와 OTT 채널에서 방영한 드라마 ‘세상에 없던 하루 5월32일’ 어머니 편의 에피소드 주연으로 출연하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시청자들에게 감동적인 연기를 선사하기도 했다.

신복숙은 서울예술대학교를 졸업하고 MBC공채 탤런트에 합격하여 전원일기, 수사반장, 갯마을 등 인기 높은 드라마를 통해 공식적으로 방송계에 데뷔했다.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인기를 누리던 그녀는 결혼 후 가정에 충실하며 방송활동을 접는 듯 했으나,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별하고 다시 방송계에 복귀하여 초심을 잃지 않고 방송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배우 신복숙은 “지금 생각해보면 방송활동만 하였기에 세상물정은 전혀 몰랐다”며, “사별하고 혼자되어 많이 힘들었다. 특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비인륜적인 언행으로 나를 오랜 기간 괴롭힌 내 동생들을 집에서 먹여주고 재워주고 계속 돈도 주고 했다”며, 그동안 지내왔던 힘든 시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아마도 젊은 여자가 혼자서 아들을 키우는 게 두려웠던 것 같다”면서 “나의 나약함과 이기심 이었다. 아들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좋지 못한 경험을 준 것과 학업에 큰 지장을 주고 이로 인해 청소년기에 방황하게 한 것에 대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미안함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그리고 “도움을 전혀 주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들은 혼자 힘으로 미국 대학에서 국제경영학을 전공하고, 국내 대기업과 영국의 기업에서 근무 후 현재는 무역회사 대표로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아들 자랑을 이어가며, “아들이 어렸을 때 사주를 보면, 고위공무원 또는 전문직 사주로 나왔다. 아들 또한 그 길을 원했었는데, 다행히 창업자로 강인하게 잘 해나가고 있어서 매우 자랑스럽다”며 칭찬했다.

또한 “나 역시 이제는 더욱 단단해질 수 있는 세월을 보냈으며, 이전에 있었던 일들이 오히려 좋은 배우가 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대한민국 배우로서, 모두에게 자랑스러운 배우가 되기 위해서, 반드시 제2의 전성기를 맞는다는 강한 신념을 가지고 좋은 연기와 좋은 작품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앞으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그동안 많이 성원해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다양한 연기와 작품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신복숙은 고두심, 정영숙, 정선일, 김효선, 권나미 등 연기파 배우들이 소속되어 있는 맥스파워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이다. 다시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배우 신복숙의 당찬 각오처럼 앞으로 제2의전성기를 맞이한 그녀의 다양한 연기 행보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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