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제가 다시 살아나는 것이 가장 중요”···서울 F&B 원주공장 방문

- "공정성 회복을 통해서 새롭게 성장하는 사회로 가보자"
- "지킬 수 없는 규정을 만들고, 지키라고 하는 것은 후진적인 것"
- “균형을 회복하고 공정한 룰이 작동해야”

윤석문 승인 2021.12.18 13:54 의견 0
서울 F&B 원주공장에서 간담회를 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사진=홍정민 의원>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강원도 원주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서울 F&B 원주공장을 찾아 직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우리 사회에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가 다시 살아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개별 기업들은 성장과 소멸을 반복하지만 국가와 사회는 전체적인 성장이 가능해야하고 그러려면 우리가 새로운 사회에 적응하는 것밖에 없다”며, “전통산업부분에서도 제가 공정성장 얘기를 자주 들이는데, 노동자와 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지역과 기업, 지방과 수도권 이런 사이의 균형을 회복하고 공정한 룰이 작동하고, 상응하는 보상이 제대로 주어지는 사회로 가야 의욕도 생기고. 자원도 효율적으로 사용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정성 회복을 통해서 새롭게 성장하는 사회로 가보자 말씀드리는데, 여기 이 회사가 모범적인 유형”이라며, “지역사회와 매우 결합도가 높고, 지역사회에 기여도 하시고, 노동자 처우와 소속감 등을 제고해서 자발성과 창의성을 끌어내어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로 가고 있으며, 사회적 기업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계속해서 이 후보는 “지방인데, 우리나라에서 (사업하기에는) 지방이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지역에서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어서 정말 잘됐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서울 F&B가) 하나의 행복한 공동체가 돼가는 것 같아 보기 좋다. 우리사회의 다음 과제는 먹고 사는 문제와 경제정책을 수립하고 성장하는 사회로 복귀하는데 큰 시사점을 주신 것 같다”고 전하며, 미래지향적인 기업운영에 대해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또한 환경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이 “우리나라의 법은 사건이 터지거나 이슈가 생길 때마다 정형화되어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법이 강화가 된다”고 현실적 법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자 이 후보는 “지킬 수 없는 규정을 만들어 놓고 지키지 않는 것을 방치하다가 사고가 나면 책임을 묻고. 이게 아주 안좋은 후진적인 것들”이라며, “지적하신대로 지킬 수 있는 정도로 하고, 지키지 않았을 때 제재하고 평소에도 잘지켜나가는 것이 진짜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소규모 공장이나 기업들한테 이런 얘기를 많이 듣고 있다”며, “지켜야할 것은 안전관리요원을 고용하면 되는데, 고용하면 비용이 많이 들어서 결국 편법 또는 가짜로 하는 경우가 있다”며, “화학물질 관리자 등 이런 것은 협동조합처럼 해서 한개 회사가 아니라 여러(4개) 회사를 실제적으로 책임지도록 하는 것. 즉, 인력이 1/4명 정도가 필요하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하면 한명이 4개 회사들을 돌아다니면서 관리하는 방안도 있다”며 대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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