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옥, “두려움은 미래를 만들지 못한다”···강남구청장 출마
- 코로나 창궐 당시 대구로 달려간 의료자원봉사 1호 의사
- 정체된 강남을 살리고 희망찬 도시를 만들기 위해 출마 결심
- 서명옥 前강남보건소장, “재능을 살려 봉사할 수 있는 길은 공무원”
윤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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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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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의사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코로나가 창궐하던 2020년 대구로 달려간 의료자원봉사 1호 의사가 “변화 없는 강남의 미래를 이대로 두고 볼 수 없다”고 밝히며, “그동안 공무원과 의사로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정체된 강남을 살리고 일자리가 넘쳐나도록 경제 활성화를 통해 희망과 미래가 있는 강남을 만들겠다”며 강남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전문의 겸 보건학석사 그리고 도시행정학석사로 평생 공익과 사회공헌에 헌신했던 서명옥 前강남보건소장은 “의사로서 평생을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었지만 우리 사회엔 힘들고 어려운 분이 있다”며, “이러한 분들을 위해 나의 재능을 살려 봉사할 수 있는 길이 공무원이었다. 이에 망설임 없이 그 길을 걸었으며, 그러한 선택에 대해 지금까지 후회 없이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서명옥 前보건소장의 표현은 코로나로 국가적 위기가 찾아왔던 지난 2020년 가족과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대구로 달려간 열정에서 알 수 있다. 코로나에 대한 불안과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의사로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사명”이라며, “2015년 메르스로 무더기 확진이 나왔던 삼성서울병원을 진두지휘한 경험을 통해 감염병 대처 노하우를 알았기에 통제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었다. 그리고 바이러스는 초기 진압이 무엇보다 중요했다”는 말로 당시 자신의 선택에 대해 설명했다.
의사는 환자의 정확한 병명을 알아야 치료를 통해 병을 완치할 수 있다. 이처럼 지역의 발전 또한 그 지역의 문제점과 개선책에 대해 정확하게 진단해야 희망찬 미래를 설계할 수 있으며, 발전시킬 수 있다. 이에 강남구에서 32년 거주하고 강남구청에서 14년간 재직하며 강남구의 교통문제, 주택(재건축) 문제, 환경문제 등 구정 전반에 대한 업무파악은 물론 이해를 하고 있기에 누구보다 자신 있게 강남의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서 前보건소장은 강남의 미래를 위한 청사진도 소개했다. ▲생명의료, ▲보건, ▲의료관광, ▲도시설계(재건축·재개발 등), ▲교육, ▲문화·예술 등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책을 펼칠 수 있으며, 그동안 정체된 강남의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혁신을 통한 새로운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든 문제는 현장에 있고, 그 해법 또한 현장에서 찾아 해결해야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진단한 서 前보건소장은 “모두가 두려워 할 때 현장으로 직접 달려갔던 현장정신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고, 몸으로 실천하는 습관이 있기에 목표한 뜻은 반드시 이루는 경쟁력을 가지게 되었다”며, “강남구의 미래를 설계하고 목표하는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해결하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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