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프’, 김봉수·송유정·이진이 작가 참여 개관전 개최

- ‘컬렉터스 하우스’, 6월 10일(금)부터 6월 30일(목)까지
- ‘스케이프’, 컬렉터의 관점으로 컬렉터를 위한 공간으로
- 성해중, “나만의 컬렉션을 소개하는 공간이 많아졌으면”

김효정 승인 2022.06.10 09:55 | 최종 수정 2022.06.10 11:09 의견 0
전시회 소개 포스터 및 작품<사진=스케이프>

[선데이타임즈=김효정 기자]IT 전문가이자 피카프로젝트 공동대표 그리고 국내 대표 컬렉터로 널리 알려져 있는 성해중 대표가 경기도 가평에 ‘스케이프’라는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오늘(10일) ‘컬렉터스 하우스’란 명칭으로 개관전을 갖는다.

개관전은 6월 10일(금)부터 6월 30일(목)까지 개최되며, 전시회 관계자는 ‘스케이프’는 컬렉터로서 컬렉터의 관점으로 컬렉터를 위한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케이프’를 개관한 성해중 대표는 “컬렉터의 수준이 일정 부분 넘어서게 되면 감상보다는 수집에 가깝게 되고, 전시보다는 보관에 가깝게 되는데, 미술품 컬렉터라면 누구나 생각해 봤을 어렵게 수집한 작품이 누구에게도 빛을 보지 못한다는 생각에서 안타까움을 느꼈다”라며, “꼭 거창한 미술관이나 아트스페이스 공간이 아니어도 용기를 내어 나만의 컬렉션을 소개하는 작은 공간이 많아졌으면 하는 생각에서 출발한 아이디어”라고 밝혔다.

스케이프 개관전 ‘컬렉터스 하우스’는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국내 작가 김봉수(b.1977), 송유정(b.1991), 이진이(b.1999)가 참여한다. 김봉수는 권력, 부, 욕망으로 점철되는 현대인의 모습을 피노키오의 코에 투영해 거짓된 욕망에서 벗어나 진실한 삶을 위한 순수한 마음이 무엇인지를 작품을 통해 스스로 반추하게 한다. 송유정은 삶의 여정을 탐험으로 바라보는 시선으로 어린아이가 흥미로운 삶의 여행을 시작하듯이 창조와 자유의 메타포인 유년기의 순진함, 가능성과 맑음을 회상한다. 모델, 배우, 패션 등 여러 분야에서 다방면의 재능을 보여주며 활동 중인 이진이는 작년에 피카프로젝트를 통해 첫 전시회를 개최하며, 국내 셀럽들과 컬렉터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어내며, 작가로서 면모를 드러냈다.

전시를 기획한 최고운 수석 큐레이터는 “국내에서 익히 알려진 컬렉터인 성해중 대표님의 미술품 컬렉션을 통해 서울이 아닌 가평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으로 기획해 선보이고 싶었다”라며,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의 특성을 살려, 국내 작가의 전시 기획과 획기적이고 재밌는 다양한 콜라보를 통해 국내 미술 시장의 새로운 미술 전시 형태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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