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재, 참사 이후 정신적 트라우마 해결을 위한 연구과제 토대 구축

- 트라우마, 원활한 치료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과제의 필요성 제안
- 여?야 위원들, 적극적인 지지를 표했으며 예산결산소위 통과
- 최 의원, "정신적 트라우마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의 필요성 대두"

윤석문 승인 2022.11.07 15:29 의견 0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대규모 참사 발생 후 수습과정에서 겪은 정신적 트라우마 해결을 위한 연구과제가 진행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다.

지난 3일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무조정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원의 예산결산소위원회에서 보건사회연구원에 대규모 참사 발생 후 수습과정에서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는 소방관이나 자원봉사자, 목격자, 유가족, 부상자 등의 원활한 치료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과제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 제안에 김성주 소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위원들은 적극적인 지지를 표했으며, 예산결산소위 또한 통과하였다.

최 의원은 “이번 이태원 참사 이후 사고 현장을 방문하면서 사고현장을 수습한 소방관이나 주변 상인들이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식사를 할 수 없는 등 정신적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하면서 “지금까지 국회에서 국가 재난 등의 발생에 따른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는 이들을 위한 조사와 연구, 통계자료 등을 포함한 연구과제를 제안한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과거 국가 참사 등의 사태에는 해당 사고의 수습이나 유가족들에 대한 지원과 한시적 정신치료만 있었을 뿐 이들이 겪는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한 체계적인 연구는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었다. 윤석열 대통령 또한 지난 3일 이태원 참사 조문 이후 ‘이태원 사고 원스톱 통합지원센터’ 구축을 지시하면서, 국가트라우마센터를 중심으로 사고 트라우마 극복과 심리 치료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실제로 이번 이태원 참사를 수습하면서 자발적으로 도왔던 주변 상인들의 경우 밤새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거나, 식욕부진 등 여러 가지 정신적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었으며, 유가족이나 부상자들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승재 의원은 “이번 참사로 인해 유가족이나 부상자들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정신적 트라우마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고 말하면서 “경제인문사회 연구회의 총괄인 국무조정실 또한 국가 참사와 같은 상황에서 컨트롤 타워 역할의 필요성도 지난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지적했으며, 이에 대한 시스템 구축 또한 긍정적으로 반영하기로 하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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