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황희찬-나상호 특급 서포트 받은 황희정-나미해 첫 승 이뤄

- 챌린지리그 세 번째 경기 ‘FC국대패밀리’ VS ‘FC스트리밍파이터’
- ‘FC국대패밀리’, 육상 현역 김민지X돌아온 미니 황소 황희정 활약
- ‘FC스밍파’, 뜸바페 심으뜸X앙바리 공격수 앙예원 최전방 투입

이정은 승인 2023.04.20 08:50 의견 0
사진=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

[선데이타임즈=이정은 기자]19일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제3회 챌린지리그의 세 번째 경기가 펼쳐졌다.

이번 경기는 ‘치타 스프린터’ 김민지와 ‘나상호 누나’ 나미해의 투입으로 재 부활을 노리는 ‘FC국대패밀리’와 강팀 ‘FC 발라드림’을 꺾고 신흥 다크호스로 떠오른 신생팀 ‘FC스트리밍파이터’의 대결이었다.

슈퍼리그 승격과 한 시즌 방출이라는 운명이 걸린 챌린지리그인 만큼, 두 팀 모두 승리가 간절한 상황. 단 한 번의 승리로 인해 얼마든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현 상황에서 관록의 ‘FC국대패밀리’가 루키 ‘FC스트리밍파이터’에 승리하며, 4연패 이후 승리를 맛봤다.

이번 경기에는 부상 때문에 지난 ‘FC원더우먼’과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황희정이 부상을 딛고 선발 출전했다. 매 경기 저돌적인 플레이로 상대의 진을 뺐던 ‘미니 황소’ 황희정은 한층 강해진 승부욕과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김태영 감독의 허를 찌르는 역습 전략에 힘을 실어 득점에 성공했다.

또한 데뷔전에서 충격적 스피드로 감탄을 자아냈던 김민지와 신들린 드리블을 선보였던 나미해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팀의 파워를 담당하는 황희정과 대표 스프린터 김민지가 찰떡 호흡을 보였다.

사진=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

반면, ‘FC스트리밍파이터’는 지난 경기와 180도 다른 전략으로 승점 사냥에 나섰다. 지난 ‘FC 발라드림’과 경기에서 수비 전략으로 모두의 이변을 깨고 승리를 거둔 ‘FC스트리밍파이터’는 ‘FC국대패밀리’와 경기에서 전방 압박으로 적극적인 공격에 임했다.

특히, ‘뜸바페’ 심으뜸과 ‘앙바리 공격수’ 앙예원이 최전방에서 활약하며 연승을 이어가기 위한 전략을 펼쳤다. 경기를 앞두고 심으뜸은 상대팀 에이스 김민지를 향해 “축구는 속도만 빠르다고 좋은 게 아니다. 나도 축구하기에는 느리지 않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진철 감독 역시 “3:1 승리 예상”이라며, 신생팀다운 패기를 보여 기대감을 증폭시켰으나 골 운이 따르지 않아 승점을 쌓지 못했다.

한편, 이날 누나들의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축구 선수 황희찬과 나상호가 촬영장에 커피차를 보내며 특급 서포트를 했다. 동생들이 준비한 서프라이즈에 황희정과 나미해는 물론 ‘FC국대패밀리’ 멤버들까지 감동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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