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전북전 2-0 승···우승후보 전북현대 잡아

김준용 승인 2023.06.26 08:53 의견 0
광주 이순민 선수 득점 세리머니<사진=광주FC>

[선데이타임즈=김준용 기자]프로축구 광주FC가 우승후보 전북현대를 6년 만에 잡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광주는 24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북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그 6연속 무패(4승 2무) 행진을 이어갔고, FA컵 포함 7경기 무패(5승 2무)다. 2017년 4월 30일 1-0 승리 이후 2,247일 만에 전북을 잡았다.

광주는 전반 초반 전북의 공세에 위기를 맞았다. 이준의 선방과 골 결정력 부재로 위기를 넘겼다.

광주가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토마스가 전반 18분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으나 오른발 슈팅이 김정훈에게 막혔다.

1분 뒤 광주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순민이 후방에서 온 두현석의 크로스를 백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광주가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김한길이 전반 33분 시도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은 골문 위로 살짝 넘어갔다.

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엄지성을 투입하며, 공격에 불을 더 붙였다.

1-0 리드 중인 광주는 전북을 더 압도했다. 후반 15분 토마스의 왼발 슈팅으로 맞섰지만, 김정훈 선방에 저지 당했다.

광주가 추가골에 성공하는 듯 했다. 김한길이 후반 22분 토마스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 골로 이었다. 그러나 골 과정에서 정호연의 반칙이 비디오 판독(VAR)에 포착되면서 취소됐다.

아쉬움을 뒤로 한 광주는 후반 29분 두현석의 프리킥에 의한 티모의 다이빙 헤더가 골문을 외면했다.

광주는 후반 막판 이건희와 이상기를 투입하며, 공수 균형을 유지했다. 이건희가 후반 추가시간 1분 오른발 터닝 슈팅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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