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결정력 높인 광주FC, 8월 무패 도전···27일 수원삼성과 맞대결

김준용 승인 2023.08.23 11:56 의견 0
광주 토마스 선수<사진=광주FC>

[선데이타임즈=김준용 기자]프로축구 광주FC가 강호 수원삼성을 상대로 올 시즌 전승을 노린다.

광주는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수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광주의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지난 라운드 인천UTD 원정을 떠난 광주는 2골을 먼저 내주고도 포기하지 않는 투혼과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2-2 무승부를 기록, 소중한 1점을 적립했다.

끝까지 득점을 노리는, 그야말로 광주의 저력이 보였던 순간. 최근 7경기 연속 무패로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상승세를 이어가 홈팬들 앞에서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광주의 뜨거운 공격에 큰 관심이 쏠린다. 엄지성과 김한길이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로 측면에 파괴력을 더했으며 베카와 허율 등 최전방 공격수도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팀에 활력을 넣어주고 있다.

수원과의 지난 맞대결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아사니와 토마스에 대한 기대도 높다. 수원의 홈 개막전이었던 1라운드 맞대결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아사니는 지난 경기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존재감을 알렸고, 두 번째 맞대결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토마스는 인천의 측면을 완벽히 허물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이번 상대 수원은 K리그를 대표하는 강호다. 현재 5승 7무 15패 리그 11위로 부침을 겪고 있지만 이기제, 고승범, 김보경, 김경중 등 베테랑 선수들과 불투이스, 아코스티, 카즈키 등 외국인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 최근 전북 현대 원정에서 1-1 무승부, 제주UTD와의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축구공은 둥글다. 광주는 수원전 승리로 8월을 무패로 마무리 하고자 한다. 앞으로 울산, 서울, 전북, 제주 등 강호들과의 연전을 앞두고 있는 만큼 물러서지 않는 패기로 저력을 잇겠다는 각오다.

광주가 수원 상대 전승 기록과 함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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