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전북현대에 0-1 석패

김준용 승인 2023.09.26 08:21 의견 0
광주 토마스 선수<사진=광주FC>

[선데이타임즈=김준용 기자]프로축구 광주FC가 7,303명 홈 팬들 앞에서 일방적인 공격축구로 잘 싸웠지만, 아쉽게 결과를 얻지 못했다.

광주는 24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북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점유율 69%, 슈팅 15개, 유효슈팅 7개에도 승리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전반전은 광주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엄지성이 전반 2분, 7분 연속으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빗나가거나 전북 골키퍼 정민기 선방에 걸렸다.

광주의 기세는 멈출 줄 몰랐다. 이상기가 전반 23분 때린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정민기 손 맞고 흘러나왔고, 허율이 바로 잡아 아사니에게 패스했다. 아사니의 왼발 감아 찬 슈팅은 정민기 품에 안겼다.

광주는 1분 뒤 결정적 기회를 맞이했다. 두현석이 때린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전반 30분 아사니의 왼발 프리킥은 옆그물을 때렸다.

후반전에도 광주의 공세는 계속됐다. 엄지성이 후반 14분 두현석의 패스를 인사이드 킥으로 때렸으나 높이 솟구쳤다. 김한길이 후반 21분 왼 측면에서 온 토마스의 크로스를 쇄도하면서 헤더로 연결했으나 정민기 정면에 걸렸다.

광주는 득점을 위해 이강현과 이건희를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다.

불운이 따랐다. 전북 윙어 안현범이 후반 27분 경합 과정에서 흘러나온 볼을 왼발로 때렸다. 두현석이 머리로 걷어내려다 오히려 골문 안으로 들어가 실점을 내줬다.

다급해진 광주는 왼발 킥이 좋은 이으뜸 카드를 꺼내며 동점골을 노렸다. 이으뜸이 후반 41분 왼측면에서 정민기가 나온 걸 보고 기습적으로 때렸다. 정민기는 간신히 볼을 골대 위로 넘겼다.

광주는 남은 시간 맹공세를 펼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전북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0-1 패배로 마무리 했다.

저작권자 ⓒ선데이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