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중 의원, "김건희 여사 관련 왜곡ㆍ편향 가짜뉴스 남발한 MBC"
윤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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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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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공영방송 MBC가 김건희 여사 관련 왜곡·편향 가짜뉴스를 남발해 공정성이 무너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은 지난 26일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영방송 MBC의 편향 보도가 대통령 가족까지 대상으로 하면서 이제는 도를 넘었다”면서, “문화방송을 관리·감독하고 방송 문화를 진흥할 목적으로 설립된 방문진도 MBC의 편향적 운영을 바로 잡기는커녕 오히려 옹호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박성중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MBC 방송·라디오·유튜브·기사 내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악의적 보도가 총 147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중 26일에 걸쳐, 일 평균 5.6건의 기사가 보도된 것이다. 썸네일과 보도 내용 역시 언급하기 어려울 정도로 자극적이었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MBC가 대통령 가족을 두고 자행한 악의적 보도는 이뿐만이 아니다.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김건희 여사의 트위터 공식계정(실버마크) 인증을 두고, 김 여사가 외교부에 압력을 행사한 것처럼 악의적인 가짜뉴스를 보도했다. 이는 외교부에서 ‘도용 위험이 큰 대통령 부인 계정에 공식 인증마크가 필요한 것이라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MBC PC수첩도 김건희 여사를 대역한 장면을 ‘재연’ 고지 없이 마치 실제 상황인 것처럼 부적절하게 방송하여 방심위 심의(권고)를 받았다.
이에 박성중 의원은 “MBC는 지난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와 대선에서 ‘민주당의 선거캠프’라는 오명을 덮어쓰며 편향의 극단을 달려왔다”면서, “대통령의 사적인 발언에 대한 ‘자막 조작’에 이어 대통령 가족까지 공격해 ‘공영방송’이라는 타이틀은 망가질 대로 망가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김건희 여사 관련 악의적인 유튜브 영상처럼 편향적이고 허위 조작된 유튜브 콘텐츠에 대한 통신 심의를 강화해야 한다”며, “유튜브 허위조작 콘텐츠는 모두 접속차단, 이용정지, 삭제 등 강력히 조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7일부터 7월 24일까지 MBC뉴스하이킥의 ▲패널 불균형, ▲사회자 정파성, ▲방송의 왜곡·편파성 분석 결과, 여야 패널 총 출연 횟수 153회 중 정부 여권 입장 패널은 10회에 그쳤지만, 정부 비판 야권 입장 패널은 143회에 달해, 정부비판·야권입장 패널과 정부 입장 패널에 최대 14배 이상의 차이가 있다는 것이 밝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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