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저영향개발협회, 환경부 세미나서 기후위기 적응 기술 발표

조성민 승인 2024.02.02 16:30 의견 0
한국저영향개발협회 최경영 협회장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저영향개발(LID) 기술 적용’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한국저영향개발협회>

[선데이타임즈=조성민 기자]한국저영향개발협회(협회장 최경영)는 지난 1일 환경부 기후적응과에서 주최한 기후위기 적응 기술 세미나에서 ‘저영향개발(LID) 기술 적용 분야’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환경부 기후적응과, KEI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 한국환경공단, 국립생태원 등 관계자 24명이 참석했으며, 제4차 기후위기와 관련된 현안 및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된 기술을 공유했다.

세미나에서 KEI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 홍제우 박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해외 사례를 소개하면서 국내 적용 방안을 제시했다. 또 브릿지경제 곽진성 기자는 미국의 기후위기 적용 사례를 소개하면서 취약계층을 고려한 정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부산대 정주철 교수는 탄소중립도시모형을 제시하면서 기후위기에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한국저영향개발협회 최경영 협회장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저영향개발(LID) 기술 적용’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도시침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결합틈새투수포장에 관한 기술과 하천 제방 붕괴를 예방할 수 있는 입체결합옹벽 기술,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등을 소개했다. 또한 학교 공간을 활용해 도시침수 예방에 기여하고 생태환경 재생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정책을 제안하기도 했다.

세미나를 주최한 환경부 기후적응과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발표된 기술들의 기후변화영향평가 반영 및 4차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 반영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한국저영향개발협회와 긴밀하고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최경영 협회장은 “최근 해외에서도 우리나라의 LID 기술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한국의 우수한 기술이 4차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에 꼭 반영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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