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영, "철도 지하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필수 과제"
윤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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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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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철도는 전국 곳곳을 이어주며 대한민국 성장을 견인해 왔지만, 한편으로는 도시를 단절하거나 주민들의 정주 여건에 불편을 주기도 한다.
이에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충북 제천시·단양군)은 24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박덕흠, 송석준 국회의원과 함께 철도를 도시 균형발전이라는 관점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한 ‘철도 지하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등 관련 부처와 기관들이 모두 참석해 철도 지하화 및 선로 주변의 체계적인 정비를 위한 논의와 함께 법제화 방안에 대한 구체적 대안들도 제시되었다.
토론회를 주최한 엄태영 의원은 “현재 철도 노선은 도심 내 부지 공간 활용이 제약되는 등 개발 부족으로 정주 여건 개선이 정체되어 있으며, 철도소음과 분진·매연 등 환경적 문제로 인해 선로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철도 지하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필수 과제”라며, “조속히 도시 공간 재구조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거점을 마련될 수 있도록 법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국토교통부 오송천 철도건설 과장이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사업 추진경과 및 계획’을 발표했다. 그리고 국가철도공단 박정일 지하화단장, 한국철도공사 이춘구 전략기획처장, 과기대 김시곤 철도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엄 의원은 “국민들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촘촘한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정치 본연의 역할”이라며,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은 쾌적한 인프라 조성과 함께 효율적인 토지 이용을 만들어 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은 지난 1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되었으며, 관련 종합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하는 등 앞으로 철도 지하화 개발 실현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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