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원 '묻고 더블로' 사과 ··· 中 네티즌에 "깊이 자책한다"

이지선 승인 2019.11.27 13:32 의견 0
최시원 인스타그램


  최시원이 홍콩 시위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가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항의가 빗발치자 사과했다.

  최시원은 26일 자신의 웨이보에 글을 올려 "최근 제가 트위터에서 잘못된 행동으로 여러분의 감정을 상하게 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연예인으로서 여러분이 제게 준 기대와 신뢰를 저버렸다. 이에 대해 깊이 자책하고 마음 아파하고 있다"고 머리를 숙였다.

  그러면서 "나는 홍콩이 중국의 떼려야 뗄 수 없는 부분이라는 생각과 입장을 부인하거나 바꾸려 한 적이 없다"면서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시원은 지난 24일 홍콩 시위 도중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중태에 빠졌다 의식을 회복한 패트릭 차우가 미국 CNN 방송과 인터뷰한 기사에 '좋아요'를 눌러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듯한 태도를 취했다.

  그러나 이후 중국 팬들로부터 거센 비난이 쏟아지자 이날 바로 사과문을 올렸고, 그럼에도 비난이 수그러들지 않자 26일 다시 한 번 사과문을 올린 것이다.

  최시원의 중국 내 팬클럽은 지난 25일 공식 웨이보를 폐쇄하는 등 최시원을 향한 섭섭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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