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민주당, "국힘, 과욕을 버리고 결자해지 촉구한다"

윤석문 승인 2024.11.20 15:58 의견 0
김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영혜 원내대표(중앙)를 비롯한 의원 일동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김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은 국민의힘이 원구성·본예산 교섭은 뒷전으로 김포시의회 제도에 있지도 않은 허울 좋은 교육 구실을 내세우며 부산행을 택했다며 성토(聲討)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19일 “시민들께서 품었던 의회 정상화라는 기대마저 철저하게 외면하는 국민의힘의 불통과 아집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첫 단추를 욕심으로 채운 국민의힘이 조속한 시일 내에 과욕을 버리고 결자해지하기를 촉구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7대 7 동수 의석 상황에서 전반기와 후반기 의장을 모두 국민의힘에 양보했고, 의장단 선출이라는 심폐소생술로 시의회를 되살렸으며, 학운5산단 건을 비롯한 긴급 조례심의 및 추경까지도 모두 진행했다고 강조한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은 시민 앞에 서약한 ‘민주당 상임위 2석’이라는 후반기 원구성 이행 약속을 아직도 지키지 않고, ‘운영위원장 몇 개월 하겠다’ 우기며 의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며, “임시회를 마구잡이로 열 정도로 권한이 막강한 의장을 국민의힘에 전·후반기 다 양보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전반기에 맡았고, 후반기에도 맡기로 약속한 운영위원장 자리까지 강탈하겠다는 국민의힘의 욕심은 누가 봐도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인 행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25일 본예산 심의를 앞두고 여·야가 만나 원구성 합의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의사일정을 잡고, 안건을 조율하며, 진행 방법을 가열 차게 논의해야 한다”라며, “하지만 국민의힘은 독단적으로 의사일정만 잡아놓은 채, 카톡으로 일방적인 제안을 던지고 원구성도 안 된 이 엄중한 시기에 부산으로 떠나는 불성실한 모습으로 무늬만 교섭에 임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오직 시민을 위한 국민의힘의 성실한 교섭과 욕심을 내려놓은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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