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관광청, ‘누사두아’ 롬복의 ‘만달라카’ 설명회 개최

최고관리자 승인 2018.11.15 11:02 의견 0

[선데이타임즈=김현진 기자]발리를 대체할 유일한 섬 롬복, 두 번째 ‘누사두아’ 롬복의 ‘만달라카’에 대한 설명회가 인도네시아 관광부 주최, 인도네시아 관광청 서울지사(지사장 박재아) 주관으로 13일 소공동 ‘롯데호텔 아스토룸’에서 개최되었다.

 


<롬복 복장 및 롬복의 아름다운 경관>


이번에 개최된 ‘만달라카 프로젝트’ 설명회는 ▲록봄, 정말 안전한가? ▲록봄 만달라카 지역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개발사업 계획 ▲골프, 휴양, MICE, 크루즈, 테마파크 및 발리/싱가포르 연계상품 소개 ▲정부주도 개발사업 소개 및 관광부 지원정책 등을 소개하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인도네시아 관광청 박재아 서울지사장> 

 

행사를 주관한 인도네시아 관광청의 박재아 서울지사장은 “대표적인 관광지인 발리의 화산폭발 이후 주춤해진 인도네시아 관광사업을 북돋우기 위해 조코위 정부 주도로 ‘10뉴발리’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데, 최근 개발에 가속도가 붙었다”며, “‘10뉴발리’ 지역은 발리에 비해 덜 개발되었지만 발리 못지않은 매력을 가진 인도네시아의 숨은 관광지역이다. 특히 이번에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10곳을 선정해 정부주도로 인프라 및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관광부가 집중적으로 홍보 및 마케팅하고 있기에 앞으로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관광지로 급부상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설명하고 있는 관광청 관계자와 내용을 정리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대사관 관광담당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열 개의 지역 중에 룸복 섬의 ‘만달라카’ 지역이 가장 먼저 소개되었는데, 롬복은 발리를 대체할 유일한 섬으로 여겨질 만큼 관광자원이 풍부한 섬으로 뉴욕타임즈, 영국 BBC 방송 등에 ‘지구상에 현존하는 가장 아름다운 섬 베스트3’로 소개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해 영토 내의 모든 섬의 수와 이름을 조사해 UN에 등록할 계획이라고 BBC를 통해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발표한 섬의 갯수는 1만 7,508개로, 8,000여 섬은 무인도며, 약 6000개의 섬에 사람이 살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지리공간정보국은 1만 3,466개, 국립항공우주연구소는 1만 8,306개로 발표해, 무려 5천 여 개의 오차 있는 셈이다.

 


<롬복을 소개한 관계자와 롬복 전통 무용>

 

지금 껏 섬의 수를 정확하게 집계하지 못한 이유는 여러가지인데, 일부 섬은 기상 상황에 따라 찾아가는 데만 며칠이 걸리고, 섬의 이름이 불명확하게 전해오거나 섬 거주자가 등록 자체를 거부한 사례도 있었다. UN 규정에 의하면 2명의 거주민이 동의할 경우 공식적으로 지명을 등록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 집계된 섬의 갯수보다 늘어날지도 모른다.

 

인도네시아의 지리면적은 상상하기조차 힘든 규모다. 총 면적은 192만 킬로제곱미터로, 세계에서 16번째로 큰 면적에 해당한다. 대한민국의 약 20배에 달한다. 동서간의 거리는 5,120km이며, 남북간 거리는 1,888km이다. 바다환경도 대단한데, 154개의 해양국립공원이 있으며 산호초의 면적이 8만5200제곱미터에 달한다.

 

 

이렇게 많은 섬들이 5천 킬로가 넘는 넓은 면적에 흩어져 있으니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인도네시아의 자연, 문화, 인종의 다양성 역시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일 것이다. 그럼에도 인도네시아를 찾는 한국사람의 80%이상이 발리로 모인다. 인도네시아 정부로서는 참으로 답답한 노릇일 것이다. 이런 이유로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6년 부터 발리만큼, 발리보다 멋진 10개의 지역을 “10 뉴 발리”라는 이름으로 소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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