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예' 트로트 가수, "남자에게도 눈물이 있어요"

이규진 승인 2016.11.30 21:03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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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타임즈=이규진 기자]운명처럼 노래와 함께 하게 된 가수 '시예'는 어린 시절 가게에서 흘러나오는 성인가요를 접하면서 음악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동네 콩쿠르에서 입상하면서 노래에 대한 끼를 발견했다.
그러나 가수의 길을 가야 하는 사람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부모님이 운영하는 한정식에서 사업에 전념했다.
 
잘 나가던 사업도 결국 불경기를 이겨내지 못하고 폐업하게 됐다. 그때부터 사업의 실패로 인한 마음의 상처를 잊고자 노력 중. 항상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었던 DNA가 본격적으로 가수생활로 접어들게 되었다는 시예다.

어려서부터 좋아하는 음악이 성인가요 란 걸 느끼게 된 '시예'는 자신은 정통트로트 가수라며 “북경에서 2002년부터 시작하여 명가수로 활동 중 오랜 기간 염원해 오던 대한민국에서 음반을 내고자 국내에 데뷔”하게 되었다고 데뷔배경을 설명했다.
 
첫 앨범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가수 시예는 “국내에서 가수로서 활동은 2년째며, 숨겨진 보석 같은 작곡가 김정훈 선생님을 만나 경쾌하며 발랄한 성인가요 신곡 "남자에게도 눈물이 있어요" “사랑은 연극이야” 등 두 곡이 담긴 첫 앨범을 내어 한없이 기쁘고 꾸준히 노력하여 평소 꿈꾸던 가수왕이 꼭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번 앨범은 중국시장을 겨냥한 음반 마케팅과 온라인 매체용 뮤직비디오도 제작중이며 전국 휴게소 및 판매점들에서 동시 발매된다.
 
그녀는 북경에서는 장순화라는 이름으로 활동하였으나 이번 첫 앨범부터는 "시예"라는 가수로 활동하게 된다. 시예(試藝)는 재주를 시험하여 본다는 말로 그녀의 활동이 기대되는 예명이다.
 
각종 케이블 프로그램과 인터넷 방송에서 분주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 우연한 기회에 유현 독립영화 감독을 만나 영화 "내 딸을 돌려다오"에서 도우미 역할로 출연할 예정으로 노래뿐만 아니라 만능엔터테이너로서의 재능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짧은 기간이지만 연예활동에 많이 노력한 공로가 인정되어 2016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식에서 신인가수대상을 수상했다.
 
시예는 “시예만의 트로트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팬들에게 가수로 사랑받고 싶다”는 그녀의 앞으로 행보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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