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세계화운동연합, 제35회 정기세미나 및 한류문화 기여에 대한 간담회 개최

강지혜 승인 2019.08.20 10:50 의견 0
설장고로 국악한마당을 선보인 오양심 회장(좌에서 두번째)

[선데이타임즈=강지혜 기자]한글세계화동연합 울산본부(본부장 오양순 국악원원장)에서는 8월 3일 오전 10시, 제35회 정기세미나 및 한국문화교류에 대한 간담회와 국악한마당 잔치를 열었다.

울산본부는 지난 7월 12일 서울청도에서 열린 이화국제학교 졸업식에 참석하여 난타와 북춤 등을 선보이며 축하공연을 하기도 했는데, 이번 세미나의 식전 행사에서도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세미나는 2부로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중국 청도국제학교와 필리핀 로마린다국제 학교, 일본국제학교 등에 한류문화를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 등에 대해 간담회를 했으며, 2부에서는 울산본부 회원들과 국악한마당 잔치를 펼쳤다.

설장고 춤을 추고 있는 오양순 본부장

오양순 울산본부장은 “지난달에 회원들과 함께 중국 청도국제학교 졸업식에 다녀왔다. 그곳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중국에서도 한류문화의 바람이 크게 일고 있었다. 양승옥 교장선생님께서는 한국어와 국악을 접목한 수업에 동참하기를 원했다. 그동안 우리 국악원에서도 국내외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그리고 일본 등지에서 한류 문화의 선풍을 일으키며 국악과 한국어로 적지 않은 활약을 했다”고 말하며, “모두가 회원 여러분의 덕분이다. 앞으로도 한국어와 국악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한류문화 보급에 기여하자”고 인사말을 했다.

?오양심 한글세계화운동연합 회장은 “한류는 ‘겨울연가’, ‘사랑이 뭐길레’, ‘질투’ 등 드라마의 인기가 기반이 되었다. 아이돌 그룹을 위주로 아시아권에 바람이 불었다”고 했으며,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유튜브를 통해 세계에 알려졌고,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말춤은 전 세계인의 춤이 되었다. 2012년 12월 조회수 10억 건을 돌파했다. 한류의 범위는 시간이 지나면서 아시아를 넘어 아메리카, 아프리카, 유럽 등으로 확장되었다. 그 후 그룹 방탄소년단의 ‘호르몬 전쟁’ 뮤직비디오가 8월 현재 유튜브 2억 뷰를 돌파했다. 이처럼 콘텐츠도 대중문화를 넘어 문화예술과 음식 그리고 한글 등으로 확대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드라마나 아이돌, 싸이, 방탄소년단 이전에 한류문화의 중심축은 울산본부장이었다”고 서두를 꺼내며, “울산본부장은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기 시작한 1950년대부터 창극 공연 단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방 순회공연 등에서 ‘해님 달님’ 등의 창극으로 대중문화의 선구자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인간이 지켜야 할 도리인 도덕을 최고이념으로 삼고, 수신제가치국평천하가 목표인 유교집안에서 태어난 대중문화의 신동 오양순은 어른들의 강력한 반대로, 국악의 길을 접고 결혼을 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리고 “하지만 타고난 끼를 주체하지 못해 결혼직후 국악원을 개원하였고, 실력을 갈고 닦아 설장고로 인간문화재가 되었고, 후진양성과 한류문화보급에 앞장서고 있다”고 칭찬하며, “우리 모두 함께 한글을 바탕으로 세계 76억 지구촌 식구들에게 한류 문화보급을 하자“고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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