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세계 건설시장은 현재 노동력 부족, 건설비용 증가 등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OSC(Off-Site-Construction)라는 탈현장 시공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오늘(20일) 국회의원회관 제8회의실에서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과 사단법인 대한건축학회가 주최하고 인포스탁데일리. 국토교통부 OSC연구단, 광운대학교 건설혁신연구소가 주관한 ‘건설산업 OSC 활성화 방안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국내 건설업의 인력부족 문제는 더 이상 단순한 사회적 문제가 아니라 국가존립을 위한 생존의 문제로 인식되어지고 있는 이날 토론회는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과 박대출 의원이 참석하였으며, 주제발표로 강태경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광운대학교 유정호 교수가 자리했다. 그리고 토론회 좌장으로 이준성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를 비롯하여 강태석 국토교통부 과장, 문원태 대우건설 기술연구원 원장, 노희철 동진PCE 대표, 유일한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범식 한국주택토지공사 연구위원, 강태경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등이 참석하여 토론회를 이어갔다.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충북 제천단양,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은 “현재 건설업계는 기능인력 부족과 노령화, 고용 안정성, 건설안전사고, 건설품질하자, 외국인 근로자 문제 등의 이슈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건설산업의 생산성 향상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엄 의원은 “이러한 고민들을 바탕으로 정부의 주택 250만호 공급정책의 성공적 이행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러한 고민들에 대한 연구가 현재 국내 건축계를 선도하고 있는 23개의 학계·업계·기관이 합심하여 구성한 ‘OSC 연구단’에 의해 수행되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엄 의원은 우리나라 건설업계가 직면해 있는 현안들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새로운 건설 생산 방식인 ‘탈현장 건설’을 의미하는 OSC에 대한 열띤 연구가 OSC 확산을 통한 국내 건설산업의 혁신과 공동주택공급의 대안 제시 등 많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늘 토론회를 통하여 OSC 연구단의 연구 성과는 물론, 학계를 비롯한 건설업계 종사자들의 OSC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여 우리나라 건설 환경에서의 OSC 기술 전변확대 도모와 건설 현장의 안전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대한건축학회 최창식 회장은 “디지털전환과 초고령화사회라는 큰 변화에 직면한 요즘, 건설업계에서는 기술 인력 부족, 인력 고령화, 업무 고도화, 건설안전 강화, 탄소중립 등 환경이슈 등의 중요성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추진해 온 현장중심의 생산방식으로는 앞서 언급한 이슈들을 해결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기에 건설업계와 학계에서는 오랫동안 해결방안을 모색해왔다. 그 성과 중 하나로 오늘의 주제인 'Off-Site-Construction'이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우리 정부에서도 2020년 OSC연구단을 발족하고 건설산업 생산 방식의 혁신을 선언한 바 있다”며, “OSC 연구단은 학계와 시공사. 설계사. 구조엔지니어링. PC사, LH, SH,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건축계를 선도하는 23개 기관이 합심하여 뉴노멀시대 건설산업을 선도할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최 회장은 “오늘 토론회에서는 건설기능인의 양적·질적 수급 불균형 해결을 통한 건설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 건설기능인의 고용안정성 향상 및 작업장 중대재해 감축 방안, 주택 250만호 공급정책의 성공적 이행을 위한 건설기능인력 수급 안정화 방안 등이 논의될 것”이라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우리나라 건설산업의 진화를 이끌어 내는 촉매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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