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준 교수, "양극단의 정치, 혐오의 정치와 싸워야 한다"···김종인 영입 인사 1호

윤석문 승인 2024.03.04 09:43 의견 0
국회 소통관에서 김종인 공관위원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김범준 교수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김종인 개혁신당 공관위원장이 개혁신당에 입당하면서 함께 영입한 1호 인재가 현재 경남 거제에서 활동 중인 김범준 전 부산대학교 특임교수이다.

국민의힘 당직자 출신인 김범준 교수가 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신당에 전격 입당했다. 김 교수는 지난 96년 신한국당 공채1기로 정계에 입문, 새누리당 부대변인, 여의도연구원 정책기획위원, 부산광역시 서울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여의도에서의 정치경력만 20여년이 넘는 정무와 행정 모두 능통한 인사로 알려져 있다.

또한 성균관대학교 국제정치학 박사 출신의 김 교수는 미국 웨스턴워싱턴대학교(Western Washington Unversity) 동아시아연구소 재직 당시의 ‘재외동포사회 정체성 연구경험’을 인정받아 재외동포재단 이사로 추천되기도 했다.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질의에 답변하고 잇는 김범준 교수

개혁신당에 입당을 선언한 김 교수는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저출산 고령화, 경제적 불평등, 지방 소멸과 같은 난제조차도 상대를 죽여야만 내가 사는 방식의 해결책만 고집하는 양극단의 정치, 혐오의 정치와 싸워야 한다”고 했으며, “거대 양당의 부패한 정치권력이 만든 기득권 공간에서 불법과 협잡이 자행되고 있으며 개혁신당이 거대 양당의 부패를 막는 소금의 역할을 하고 우리 정치의 다양성과 포용성 확대를 가져올 것이라 믿는다”라고 밝혔다.

김종인 위원장이 PK 지역 개혁신당 세력 확장을 위한 교두보로 김범준 교수를 전격 영입하면서 향후 PK지역에서 국민의 힘 공천이 완료되는 시기와 맞물려 공천 과정에 불복하는 PK 인사들의 개혁신당 추가 영입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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