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흥덕구 민주당 경선후보 토론회 무산 위기
윤석문
승인
2024.03.05 17:17
의견
0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충북 청주시흥덕구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로 등록한 두 후보에게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서 지역 관련 정책토론회를 제안했으나 도종환 예비후보측의 거부로 무산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청주시흥덕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이 경선후보 등록을 마친 이후 열린 경선후보자설명회에서, 중앙당이 두 예비후보를 상대로 제안한 정책토론회에 대해 도종환 예비후보측은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공직선거법 제57조 3의 3호에 따라 경선 후보 등록 시 지역 상황에 따라 각 후보에게 정책토론회를 제안하고 있다. 단, 해당 선거구 후보자 전원의 동의에 의해서만 개최하도록 하고 있어 한 명의 후보라도 토론에 응하지 않으면 토론회는 무산된다. 청주시흥덕구선거구에서는 이연희 예비후보는 동의 했으나 도종환 예비후보측에서는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회 제의를 동의한 이연희 예비후보는 “두 후보의 동의만 있다면 방송사 섭외 등 토론회를 위한 모든 준비가 도당에서 가능한 상황임에도 지역의 현역의원인 도 후보가 토론회를 거부하는 것은 명분이 없다”라며, “다시한번 도당을 통해 도 후보 측에 정책토론회를 제안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 예비후보는 “3선 국회의원을 하며 지역발전을 위해 어떤 일을 했는지, 비전과 계획이 있는지 지역주민 앞에 당당히 나와서 설명하라”라며, “각 후보들의 정책과 비전을 보고 주민들이 누가 진정 흥덕을 발전시킬 후보인지 판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청주흥덕구 국회의원 후보 경선은 3월 10일(일)부터 3월 11일(월)까지 권리당원 50%, 여론조사 50%(선거인단 참여 동의자)로 이뤄지며 결과는 12일 저녁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선데이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