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고등과학기술원 KoTDA 건축실행위원회, 아이지 방문해 프로젝트 및 현장 점검
조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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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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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타임즈=조성민 기자]케냐 콘자 테크노폴리스 개발청(Konza Technopolis Development Authority, 이하 KoTDA) 소속 건축실행위원회(Construction Implementation Committee, 이하 CIC) 핵심 멤버 6명이 케냐 고등과학기술원(Keny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이하 Kenya-AIST) 건립 프로젝트 점검을 위해 아이지를 방문했다.
Kenya-AIST 건립 프로젝트는 케냐의 미래를 이끌 과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국가 사업으로, 한국수출입은행 대외 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이 9469만7000달러를 지원해 추진되고 있다.
테크 에듀 전문기업 아이지는 보미건설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해 2020년 4월 교육·연구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지연을 거쳐 현재 본격적으로 Kenya-AIST 6개 학과에 필요한 실험·실습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이에 6월 24일 케냐 KoTDA 소속 CIC 핵심 멤버 6명이 아이지를 방문해 교육 및 연구 장비 공급의 품질을 점검하기 위한 FAT (Factory Acceptance Test, 공장 승인 테스트)를 실시했다.
핵심 멤버 6명은 이번 방문에서 아이지의 △경영 실적 △제조 설비 △기반 시설 △제조 능력 △기술력 △품질 관리 △조직 등 다양한 분야를 세밀하게 점검했다. 또한 아이지의 주요 제품군인 스마트팩토리, 반도체 8대 공정, 로봇 등을 둘러보며 아이지의 기술력에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FAT를 완료한 핵심 멤버들은 앞으로도 아이지와의 협업으로 케냐에 첨단 기술력을 도입해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설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협력 의지를 밝혔다.
Kenya-AIST는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남동쪽으로 약 60km 떨어진 콘자 테크노폴리스에 건설됐다. 해당 시설은 △건축 △기계 및 원자력공학 △전기 및 전자공학 △ICT 공학을 포함한 6개 학과와 기초과학부로 구성되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컨설턴트로 참여해 건립부터 운영까지 프로젝트 전반을 보조한다.
Kenya-AIST는 개교 이후 학과를 10개로 늘리고 개교 10주년까지 약 1000명의 학생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개교 첫해에 연간 약 480만달러, 10년 차에 연간 약 3100만달러의 운영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지는 이번 KoTDA CIC 핵심 멤버의 방문이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써 의미 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Kenya-AIST 건립 프로젝트는 케냐의 경제 발전을 이끌 미래 인재를 다수 배출하고, 대한민국과 케냐 양국의 협력을 더욱 긴밀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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