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사천시청 시장실에서 우주항공청 &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관련 인터뷰를 하는 박동식 사천시장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대한민국이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및 개발 특별법’이 반드시 국회에서 통과되어야 한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우주항공청이 사천에 설립되면서 우주항공 관련 기업들이 밀집하여 시너지 효과를 내고, 기술 혁신과 산업 발전을 촉진할 수 있으며, 국내 우주항공산업의 경쟁력을 글로벌시장에서 인정받게 하기 위해서는 최우선으로 ‘우주항공복합도시’가 필요하다.
이에 지난 24년 국회에서 통과된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발로 뛰며, 모든 역량을 집중했던 박동식 사천시장은 “우주항공청 개청은 중앙부처 신설이라는 단순한 의미를 넘어선 역사적 대업으로 대한민국이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의 선언이자, 우주항공산업 발전의 대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국회에서 직접 국회의원들을 만나 협조를 당부했던 박 시장은 “우리 사천시에 우주항공청이 개청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를 지속적으로 방문하여, 우주항공청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하고 설득한 결과 마침내 ‘우주항공청’이 개청하였고, 이제는 신청사 부지도 경남 우주항공국가산단 사천지구로 확정되었다”라며,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 발전의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뎠지만, 우주항공 생태계 조성, 민간 주도 개발, 우수 인재 양성 및 이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히 많다”라는 말로 ‘우주항공복합도시’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우주항공복합도시란 행정, 산업, 주거, 교육, 문화와 관광이 집적되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자족형 도시”라며, “이러한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특별법 통과에 대한 정부 차원의 강력한 추진 의지와 초당적인 국회의 협조가 뒷받침되어야 이룰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주항공복합도시 벤치마킹(Benchmarking)을 위해 프랑스 툴루즈까지 직접 다녀왔다고 밝힌 박 시장은 “사천시의 롤모델인 프랑스 툴루즈를 방문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우주항공산업, 연구개발, 교육, 도시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거대한 우주항공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사천시도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기업·연구기관·대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필요성을 느꼈고, 단순한 산업도시가 아니라 사람들이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좋은 계기였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14일 오후 사천시청 시장실에서 우주항공청 &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관련 인터뷰를 하는 박동식 사천시장
계속해서 사천시가 우주항공청 개청을 계기로 관광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한 박 시장은 “우리 시만의 우주항공 특성을 살려 전국 유일 항공산업관광투어 코스를 개발하고, ‘사천사랑 시티투어’와 연계하여 항공기 생산현장 및 부품 정비 시설 견학을 제공하는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했으며, “사천항공우주과학관을 리뉴얼하고 항공우주박물관과의 통합권 발권으로 관람객 이용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우주항공과 공감할 수 있는 음악여행’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주항공과 함께 또 다른 날개인 해양관광 분야에도 많은 일들을 하고 있다고 설명한 박동식 시장은 “우리 사천시는 우주항공 산업에 집중하면서도 또 다른 날개인 해양관광산업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 시 최고의 관광 랜드마크인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을 적극 홍보하여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늑도와 신도를 연결하는 무지갯빛 생태탐방로 조성과 지역 활력타운 사업인 ‘남일미래 남일마레’, 선상지 테마 관광명소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남일대리조트를 민간 투자받아 추진 중인 호텔 건설사업 등 많은 관광자원을 조성하고 활용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부연했다.
국회는 지난 24년 1월 9일 제41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우주항공청 특별법)을 의결했다. 우주항공청 특별법은 재석의원 266명, 기권 3명, 찬성 263명, 반대 0명으로 가결됐다.
이에 ‘한국판 나사(NASA·미 항공우주국)’를 표방하는 우주항공청(KASA)이 24년 5월 30일 오후 사천 우주항공청 임시청사에서 개청식을 열고 본격적인 우주시대를 준비했다.
▶사천시청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는 박동식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