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청년센터’ 개소식

[선데이타임즈=최현준 기자]칠곡군이 지역 청년의 성장과 자립을 돕고 소통‧교류의 허브가 될 ‘칠곡군 청년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재욱 칠곡군수, 이상승 칠곡군의회 의장, 박순범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장, 정한석 경북도의원 등 내빈과 경상북도 양성평등위원회 이광희 위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새 센터는 왜관읍 중앙로10길 12 도시재생지원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해 2층에 둥지를 틀었다. 사무·회의실, 개인학습‧휴게존, 소규모 공연장을 갖추고 △청년정책 정보 제공 △역량 강화 프로그램 △청년네트워크 구축 등 ‘청년 활동 플랫폼’ 역할을 맡는다. 같은 건물 3층으로 이전한 ‘1인 창조기업‧중장년 기술창업센터’와의 연계로 세대 간 창업 협업도 기대된다.

김재욱 군수는 “청년센터는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청년이 꿈을 키우고 함께 도전하며 서로 연결되는 희망의 플랫폼”이라며, “청년이 머무르고 싶고 다시 돌아오는 칠곡을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이광희 양성평등위원(‘전략작물직불제와 연계한 저품위 참외 자원화’ 사업 추진 중)은 ‘일‧가정 양립 기반의 창업 생태계 활성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광희 위원은 “지역 창업이 육아나 돌봄 부담 때문에 포기되는 일이 없도록, ‘공유 보육+코워킹’ 복합 공간을 청년센터 안에 시범 도입을 제안하겠다”고 했으며, “경력단절여성과 청년 아빠‧엄마들이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탄력근무형 입주제, 온‧오프라인 멘토링, 맞춤형 마이크로 금융상품을 연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는 ‘칠곡형 패밀리 스타트업’ 모델을 만들어 내년부터 경북 전역으로 확산시키고, 가족 친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와 돌봄 공백 제로(0) 인프라를 구축해 ‘일과 가정이 함께 성장하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라며, “공공·민간·대학·지역 상공회의소가 참여하는 ‘패밀리 스케일업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투자와 판로, 기술 자문을 일괄 지원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지역 일자리 창출의 열쇠는 결국 가족의 삶을 지키는 창업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칠곡군은 앞으로도 청년 주도 프로그램 확대, 중장년 창업 지원, 가족 친화적 창업 제도 도입 등 다각적 노력을 이어가며 ‘머무르고 싶은 칠곡, 돌아오고 싶은 칠곡’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