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국민의힘, 새로운 도전을 바란다

김상교 승인 2021.06.11 17:25 의견 0
김상교 발행인

[김상교 발행인]오늘 국민의힘은 이준석 후보를 새로운 당대표로 선출했다. 국회의원 경험도 없는 36살 젊은 청년을 제1야당, 보수정당의 수장으로서 헌정사상 유례없는 30대 당수가 되었다.

이번 이준석 당대표 선출은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오만에 대해 염증을 느낀 젊은 층과 중도 무당 층의 표심이다. 이들이 원하는 것은 기존 정치인들보다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이며 갈망이다.

아인슈타인은 “똑같은 방법으로 다른 결과를 얻으려 한다면 그건 정신이상자”라고 말했다.

이번 당대표 선거로 국민의힘 지지자와 민심은 기존 정치와 다른 모습을 기대하며 젊은 지도자를 선택했고, 그로 인하여 국민의힘이 진정으로 변화되길 원했다.

물은 고이면 썩는 게 세상 이치다.

서아시아 중동에는 요르단강이 있다. 살아있는 갈릴리호수와 죽어있는 사해, 요르단강은 갈릴리 호수를 거쳐 사해로 들어가 물로서 수명을 다한다. 갈릴리 호수는 요르단강의 물을 받아 다시 흘려보내기에 살아있고, 사해는 요르단강의 물을 받기만 하고 흘려보내지 못해 생명수의 역할이 끝나 사해라고 한다.

이렇듯 정치권도 마찬가지다. 민심은 썩어가는 기존 정치권의 행태를 바꾸라고 한다. 국민의힘은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민심을 따라야 한다. 민심은 바꾸라고 했다. 때문에 이준석을 선택했다.

지식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다. 그동안의 지식을 바탕으로 모르는 것을 찾고 알아가기 위해 몸부림치는 것이며, 발버둥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지식이 이론에 머물지 않게 하고 행동을 실천하며,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야 한다.

낡은 한 가지 이론과 이념 그리고 지식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더 이상 나아가지 않는 사람은 멈춘 사람이다. 멈춘 사람을 우리는 꼰대라고 한다.

꼰대는 결코 나이가 기준이 아니다.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부단한 배움을 위해 노력하고 모험적이고 도전적인 사람이 되어야 하며, 스스로 변해야 한다. 그것만이 보수가 살고 대한민국이 발전할 수 있는 길이다.

이제 국민의힘은 민심이 원하는 방향에서 스스로 변화하고, 그 변화를 바탕으로 내년 정권 창출을 위해 매진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대표 선출 과정에서 나타난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내연과 외연 확장에 최선을 다해 최고의 정당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저작권자 ⓒ선데이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