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선출···“이재명과 함께 하겠다”

윤석문 승인 2023.09.26 17:03 의견 0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홍익표 의원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박광온 전 원내대표 사퇴로 공석이 된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친명의 홍익표(3선·서울 중·성동갑) 의원이 26일 선출됐다.

홍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으로 “(민주당) 이제는 하나의 원팀”이라며, “제가 꼭 민주당이 하나의 팀이 되어서 이재명 대표와 함께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그런 힘을, 동력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보다 희생하는 자리에는 제가 제일 먼저 그리고 여러분들에게 값진 결과가 내년 총선에서 있을 수 있도록 제가 항상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 그리고 한 분 한 분의 의견을 잘 경청하겠다”며, “말씀드린 대로 결정과정에서는 원칙과 기준을 갖고 민주성과 다양성의 바탕에서 결정하고, 과정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그리고 유능하게 관리해 내겠다. 그에 대한 책임은 제가 제일 먼저 지겠다”라고 약속했다.

계속해서 오늘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를 거론하며 “오늘 당대표께서 굉장히 어려운 단식으로 건강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같은 시각에 이런 원내대표 선거를 했다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저희들도 마음이 편치 않다”며, “여러분 모두 그러실 것이라 생각한다”며, 민주당이 처한 현실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만큼 여러분들과 함께 당대표님의 기각을 기원하면서 이후의 사태에 대해서도 한 분 한 분과 같이 상의하면서 잘하도록 하겠다”라고 부연했다.

남인순 의원,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 변재일 의원, 김민석 의원(좌로부터)

그리고 함께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했던 김민석·남인순 의원을 거론하며, “끝까지 함께해 주신 김민석 의원님과 남인순 의원님께 다시 한번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리겠다”며, “저희 세 사람이 함께 했던 것처럼, 경쟁의 결과는 우리가 함께 받아들이기로 했기 때문에 손잡고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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