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의원, “일본 경제보복 조치 극복 위해 여야 힘 모아야”

김 의원, “김포 등 접경지에 통일 관련 공공기관, 연구기관 이전되어야” 강조

윤석문 승인 2019.07.10 10:28 의견 0
국회 본회의장에서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는 김두관 의원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김두관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시갑)은 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의에서 “‘자유롭고 공평한 무역’을 선언한 G20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일본은 경제보복 조치를 감행했다”며, “분명한 것은 여야 국회와 정부가 힘을 모아 일본보다 더 강한 대한민국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아베가 우리나라에 일깨워 준 다섯 가지’라는 누리꾼의 글을 인용하며, 일본의 정략적이고 잘못된 행태와 이러한 잘못된 행태에 동조하는 국내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에 이낙연 국무총리는 “일본은 우리나라가 삼권분립을 존중하는 대처에 대해 용납하지 못하겠다고 해왔다”며, “무역뿐 아니라 안보에 관해서까지 위험할 수 있는 발언을 하는 것은 선을 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질의하고 있는 김두관 의원

김 의원은 6월 30일 판문점 제3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적대와 갈등의 경계가 평화의 경계로 변한 역사적인 감동의 순간”으로 평가하며,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과 봉준호 감독의 역할을 비유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중재자도 운전자도 아닌 객으로 전락했다”는 발언을 비판했다.

즉, 봉준호 감독이 주인공이 아니었지만 훌륭한 연출이 있었기에 영화의 주인공인 송광호 등이 빛을 발할 수 있었던 영화처럼 지도자의 진정한 용기와 고뇌에 대해 언급하며, “봉준호 감독이 주인공이 아니지만 황금종려상을 받을 만큼 뛰어난 연출을 한 것처럼 문재인 대통령도 ‘주연’이 아닌 ‘연출’을 택한 것”이라며,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중재자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한미동맹과 관련해서는 “과거 금과옥조처럼 여겼던 미국 대통령의 말조차 믿지 않는다”며,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강박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김두관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이낙연 국무총리

이에 이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어느 때 보다 더 강하고 더 좋다’고 표현했다”며, “2년 사이 정상회담이 8번, 통화를 20번 넘게 했다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며 한미동맹이 굳건함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김포 등 접경지역에 통일 관련 공공기관, 연구기관이 이전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향해 “접경지역은 이제 평화지역으로 칭해야 한다”며, “남북협력과 공동연구의 전초기지로서 관련 공공기관·연구기관이 이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 이전은 접경지역으로 소외받고 차별받아온 김포 등의 지역주민에 대한 최소한의 보상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김 장관은 “접경지역 주민들께서 ‘평화가 경제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공공기관 이전 등은 유관기관과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지방정부에 대한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협력도 주문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향해서는 “지방정부의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강력한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했고,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을 향해서는 “2단계 재정분권 추진방안에서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의해 기초지방정부에 불리하도록 추진되지 않을 것”과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균형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의원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게 ▲한강하구 공동 수로 자유항행 허용을 위한 노력 ▲김포 등 철책제거 노력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