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FC 발라드림, SBS컵 대회 결승 진출···‘FC액셔니스타’에 1:0 승

이정은 승인 2023.10.19 14:52 의견 0
사진=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

[선데이타임즈=이정은 기자]‘FC 발라드림’이 방출팀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이번 SBS컵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어제(18일) 방송된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결승전으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 SBS컵 대회 마지막 4강전이 공개됐다.

이번 경기는 제3회 우승팀인 ‘FC액셔니스타’와 제3회 방출팀이 된 ‘FC 발라드림’의 대결로, 계급장 떼고 맞대결을 펼치는 SBS컵 대회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 매치였다.

‘FC액셔니스타’는 지난 1라운드 경기에서 당당히 승리하며, 우승 후 첫 경기는 무조건 진다는 챔피언 징크스를 깬 것에 이어 2연속 결승 진출을 노렸다. 또한 ‘FC 발라드림’은 방출팀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이번 SBS컵 대회에서 2연승을 기록해 모두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지난 6강전에서 슈퍼리그 2대 챔피언인 ‘FC탑걸’에게 승리한 ‘FC 발라드림’은 연이어 3대 챔피언 ‘FC액셔니스타’를 4강전 상대로 만나게 되었다. 더군다나 ‘FC액셔니스타’의 감독은 ‘FC 발라드림’의 초대 감독인 김태영 감독으로 옛 사제지간의 만남이 성사되었다는데. 직접 ‘FC액셔니스타’를 4강 상대로 뽑은 최성용 감독은 “우승팀을 잡고 결승전으로 가고 싶다”라는 발언으로 당당한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한다.

‘FC 발라드림’은 이번 4강전 주요 전략을 빌드업과 전방 압박으로 삼았다. 최성용 감독은 맨투맨보다는 지역적으로 움직이며 견고한 패스워크를 보이는 것에 중점을 둘 것을 강조했다.

그리고 SBS컵 대회에서 눈에 띈 성장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골키퍼 리사의 활약은 결승 진출을 위한 중점포인트였다. 지난 경기에서 측면 돌파한 김보경의 추격골 기회를 막으며 물오른 선방 실력을 보인 바 있는데. 그녀가 명실상부 골때녀 최고의 키커이자 상대 팀 에이스인 정혜인의 슈팅을 막으며 팀을 승리로 견인시켰다.

결승을 앞두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진 가운데, ‘FC 발라드림’이 서문탁의 골로 1:0 점수를 지키며 결승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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